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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2019" 다채로운 이야기와 단막극의 깊은 가치로, 안방극장 가득 채웠다!

참신한 소재로 깊이 있는 메시지 남긴 10편의 작품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2019’가 단막극 대축제의 막을 내렸다. 올해도 역시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이으며, 새로운 시도들로 참신함을 더했다.

지난 9월 27일 방송된 ‘집우 집주’를 시작으로 지난 29일 방송된 ‘히든’까지, KBS 드라마스페셜 2019는 총 10개의 작품으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끝없이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드라마 시장에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 것.

KBS 드라마스페셜 2019에서는 다양한 소재가 유독 돋보였다. ‘집우 집주’는 현대인들의 공통 관심사인 집을 소재로 청춘 배우 이주영, 김진엽과 함께 진정한 집의 의미를 풀어나가며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 ‘웬 아이가 보았네’는 태항호와 김수인이 그려낸 동화 같은 이야기로 힐링을 선사했다. 다름을 넘어선 ‘사람’의 이야기로 각박하고 메마른 사회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기 때문. 세 번째 작품 ‘렉카’는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으로, 사설 렉카 기사 이태선을 통해 누군가의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의미 있는 수상으로 KBS 드라마스페셜 2019를 더욱 빛낸 작품들도 있었다. 중견 배우 정동환이 현대 사회에 만연한 고령화와 노인 빈곤에 대해 이야기한 네 번째 작품 ‘그렇게 살다’.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고찰해보는 시간을 선사한 김신일 PD와 최자원 작가는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236회 ‘이달의 PD상’을 수여받았다. 다섯 번째 작품 ‘스카우팅 리포트’또한 2019 차세대미디어 대전, 코리아 UHD 어워드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야구 스카우터라는 독특한 소재와 얽힌 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깊은 공감을 선사한 것.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에 놓인 김가은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작별을 하게 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려낸 여섯 번째 작품 ‘굿바이 비원’과 고정관념을 타파한 신도현과 안승균의 이야기로 다수가 가지고 있는 성 역할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 일곱 번째 작품 ‘사교-땐스의 이해’. 두 작품 모두 일상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신선한 소재 안에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청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박은석과 나혜미가 맨땅에 헤딩하는 청춘들을 어루만져준 여덟 번째 작품 ‘때빼고 광내고’와 주민경의 달콤 쌉싸름한 현실 속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기대케 한 아홉 번째 작품 ‘감전의 이해’가 바로 희망과 위로를 모두 담은 작품이었다.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작품 ‘히든’은 서동현과 류현경이 ‘촉법 소년’이라는 사법 시스템의 허점과 양면성을 살펴봤다. 사건의 진실을 좇으며 그 이면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남겼다. ‘히든’까지 총 10편의 작품에서 집, 노인, 이사, 댄스, 범죄현장 청소 등 다채로운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영성, 대중성, 실험성을 담아낸 KBS 드라마스페셜 2019는 단막극의 특별한 가치를 여실히 증명했다. 모두가 공감할 현실, 함께 고민해봐야 할 사회적인 메시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희망찬 위로를 70분 안에 꽉 채워 넣으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킨 것. 지난 10주간의 의미 있는 여정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매년 안방극장을 찾아올 KBS 드라마스페셜 시리즈에 대한 기분 좋은 기다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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