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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아빠의 아궁이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 남매의 든든한 버팀목, 아빠

경상남도 거제시 외곽에 자리한 시골마을. 이곳엔 160센티미터에 왜소한 체구지만 아이들을 위한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아빠 철규 씨(47)가 있다. 7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우정(14), 영현(12) 두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늘 몸과 마음이 분주한 아빠. 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일자리가 있다면 궂은일 마다않고 달려간다. 고정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늘 아등바등 살아왔던 아빠는 공공근로, 청소, 용접일 등 가족을 위해서라면 안 해본 일이 없다. 남들 눈에는 작고 약해 보일지라도 아이들을 지켜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남매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버팀목이다.

● 아빠의 아픈 손가락, 둘째 영현이

태어났을 때부터 양손가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둘째 영현이. 일곱 차례의 수술을 거쳐 어느 정도 기능이 회복된 상태지만, 아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상처가 늘 걱정인 아빠. 불편한 손 때문에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영현이는 아빠의 아픈 손가락이다. 한 번씩 의기소침해있는 아들을 볼 때면 마음이 무너지곤 했던 아빠. 한 푼 두 푼 모아 아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넉넉지 못한 형편 탓에 아들의 손과 마음을 제때 돌보지 못한 것 같아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서 아빠는 오늘도 손이 부르트고 거칠어지도록 더 열심히 일한다.

● 아빠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아궁이

아이들만큼은 누구보다도 남부럽지 않게 먹이고 입히고 싶었던 아빠.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세 식구가 한 겨울 전기장판 하나로 추위에 떨어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 때문에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 살았던 딸. 아빠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온다. 그래서 겨울이면 밤이고 낮이고 군불을 지펴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아빠. 아궁이에 담긴 아빠의 사랑으로 오늘도 남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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