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실비집, 1+3 멀티프랜차이즈 선언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배달사업 강화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대한민국1등 맛집포차’를 표방하는 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이 신개념 1+3 멀티 프랜차이즈를 선언했다.

과당경쟁, 불경기,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국내 외식업 상황이 유례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편에서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배달주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식업계 전체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외식업계의 총체적 난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팔도실비집이 선언한 신개념 1+3 멀티 프랜차이즈가 외식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팔도실비집’이 말하는 1+3 멀티 프랜차이즈란, 1개의 포차 매장에서 3개의 배달·배송 창업 아이템을 접목한 일종의 공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말한다. 즉 ‘팔도실비집’ 매장에서는 포차 사업을 운영하면서 오후 시간대에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도시락 배달 사업을,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는 야식 배달 사업을, 주·야간 시간 모든 시간대에는 매장 냉동고에 구비한 가정간편식을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사업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팔도실비집’이 이러한 멀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는 결정적 이유는 본사가 직접 식품공장을 운영하여 모든 메뉴를 원팩화하여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정간편식 사업이 온·오프라인에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메뉴의 구성 및 조리방식 등 운영 시스템 자체가 일종의 숍인숍 형태로 체계화되어 있어 시장 변화에 따른 매장의 운영구조 개편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이러한 시도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일로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매장운영의 효율성과 빠른 회전율을 담보할 수 있어 불경기 타개책으로 딱 맞는 안심창업 아이템이 된다.

팔도실비집 이지훈 대표는 “외식업계가 위기라고 하지만 우리는 기회라고 봤다. 시장포화 상태 속에서 유일한 경쟁력은 고객맞춤형 제품의 생산능력밖에 없다. 팔도실비집 본사는 기획형 프랜차이즈 기업이 아닌 종합식품 기업이기 때문에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배달·배송 아이템을 접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식업계에 들이닥친 현재의 위기 상황이 대내·외 경제불황 이슈도 있지만 과포화 상태의 구조적 문제도 있으며 고객의 최신 소비 트렌드에 못 따라가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혁신성이 미흡했다고 보는 견해다.

이 대표는 “1+3 멀티 프랜차이즈를 통해 불경기에도 강한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을 제공하여 가맹점주가 시장상황 및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 매장 운영 및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운영 시스템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70개 가맹점을 둔 ‘팔도실비집’은 오픈대기 가맹점만 30개가 넘어 연말기준 300개 출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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