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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선인·대한적십자와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전국 18개 시도로 확대해 운영

서울·대구·광주·춘천·제주 등 전국 18개 시도로 수혜 지역 확대
매주 혹은 격주로 전국 저소득 아동 가정 1250곳에 사랑의 빵 배달… 1년간 가정 방문 2만건 넘어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국내 대표 B2B 식자재 전문 기업인 선인과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자 선인의 투자자인 골드만삭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에게 사랑의 간식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한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을 전국 18개 시도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본 캠페인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가정의 문제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거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면 안 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250가구에 사랑의 빵을 전달한 횟수는 누적 2만건이 넘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이 공개한 ‘결식아동 대상자 및 예산 현황’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전국 결식아동은 27만9302명이었으며 대한적십자사 등 사회복지단체들은 각 지자체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까지 포함하면 약 4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매일 끼니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은 선인과 함께 골드만삭스가 파트너를 위한 사내 기부자 조언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를 통해 후원하며 대한적십자사 소속 일반 봉사원들이 제빵과 배달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10월 대전 지역에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이듬해 1월 공식 출범과 함께 서울, 대구, 울산,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양주, 진주 등 중소도시까지 확대됐다. 이후에도 2월에는 제주에서, 5월에는 춘천에서 각각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성장을 이어 나갔다.

공식 출범 1주년을 맞는 2020년 1월 현재 전국 18개 시도에서 따뜻한 빵 간식이 매주 혹은 격주로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구에 배달되고 있다. 시작 당시 대전 지역의 66곳이었던 회당 지원 세대 수는 1250가구로 약 19배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사랑의 빵 배달 횟수는 2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성장은 일반인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빵을 굽고 포장하고 개별 가정에 배달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이뤄진다. 대전 지역에서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 월평균 100명 수준이었던 일반인 자원봉사자 수는 2019년 말 기준 월평균 500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지금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총 누적 봉사자 수는 8000여명에 달한다.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후원 기업과 일반인 봉사자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언제든지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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