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명보험재단, 태블릿 PC 기반 ‘인지재활프로그램’ 2차 보급 실시

생명보험재단,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필요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복지지원 사업 전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11월까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통해 남성 홀몸 어르신의 치매 예방을 위한 태블릿 PC 기반 ‘인지재활프로그램’ 2차 보급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노인복지시설의 대면 활동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재개됐지만, 제한적인 운영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2020년 서울의 한 자치단체가 노인층 6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블루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울척도 11개 문항 평가(16점 이상 우울증 의심)에서 60대 남성(20.6점)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는 남성 홀몸 어르신의 경우 여성보다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정서적·사회적 지지가 낮기 때문에 우울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돌봄이 필요한 남성 홀몸 어르신들의 고립을 예방하고, 신체 및 정신건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8곳의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 태블릿 PC 총 316대를 추가 보급하고, 전문적인 인지훈련 및 정서 안정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2017년부터 생명보험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요리 교실 등 의식주 해결 및 사회관계 회복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은 훈련 대상자의 인지 단계에 맞춰 20주간 재활 훈련을 시행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남력·집중력·수리력 등 총 11개의 영역으로 구성된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함께 △운동요법 △회상요법 △이완 요법 등을 제공함으로써 남성 홀몸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1차 인지재활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지원했던 센터 9곳에 이어, 2차 보급을 통해 나머지 기관 8곳을 추가 지원해 올해 전국 17개 기관에 모두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홀몸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면 및 비대면 지원사업을 유연하게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난 어르신들의 신체·정신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생애 보장 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 예방, 생명 존중 문화, 고령화 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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