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고바이오랩 장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3종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 등록 2026.03.26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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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 확보…최대 계약 규모 2,052억원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고바이오랩과 장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3종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고바이오랩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KC84’, ‘KBL382’, ‘KBL385’에 대해 독점적인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금 10억원을 지급했으며, 개발 및 허가 단계에서 단계별로 최대 202억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후보물질이 상업화되어 일정 순매출을 달성하면 최대 1,840억원을 상업화 기술료로 지급하고, 총 계약 규모는 2,052억원으로 협의됐다.

 

셀트리온은 이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D)을 포함한 다양한 장 질환 적응증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후보물질은 셀트리온이 2022년부터 고바이오랩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도출한 성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개발을 본격화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인체 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셀트리온은 임상 초기 단계에서 효능 검증에 집중하고, 임상 1상 대비 효능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검증(PoC)을 추진하며, 연내 PoC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IBS-D는 복통과 만성 설사를 동반하는 장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가 증상 완화에 국한되어 있어 근본 치료에 대한 의료 수요가 높은 상태다. 셀트리온은 이번 후보물질이 IBS-D 분야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다양한 질환에서 높은 안전성과 낮은 독성을 바탕으로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상용화된 치료제가 많지 않은 초기 시장으로서 향후 차세대 치료 영역으로서 개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도입 후보물질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개발 완료 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규 치료 모달리티를 확보하게 되며, 항체치료제 중심의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에 새로운 치료 접근방식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장 질환 치료 영역에서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인 램시마,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임상 및 직판 역량을 활용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통해 장 질환 분야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에 기여하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양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셀트리온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와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행사가 진행됐다.

송이라 기자 it@iss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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