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6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고성장 스케일업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창업 기업들이 성장·도약 과정에서 겪는 자금난인 ‘데스밸리(Death Valley)’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고기술·고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자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며, 정부의 ‘성장 사다리 복원’ 정책에 부응해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기보에 80억원을 출연해 31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기보는 유망 혁신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Kibo-Star밸리와 TECH밸리(우수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사전평가를 마친 우수 기업을 우리은행에 추천한다. 이후 기업 성장 단계별 보증을 통해 최대 100억원 이내에서 신속한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전 보증 한도 적용, 보증비율 상향(85%에서 100%) 및 보증료 지원(0.8%포인트) 등의 혜택이 제공되어 금융비용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성장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고성장 기업의 도약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기보와 협력해 우수 기술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