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문제 없다

  • 등록 2026.02.04 1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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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규모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 시공품질 통해 현지에서 극찬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참여를 앞두고 국내외 대형 해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종 시공 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연약지반의 초고난이도 공사라는 점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압도적인 해상 및 항만공사 경험을 보유한 토목분야 시평 1위 기업 대우건설

 

우선 대우건설은 해상공항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기본적으로 항만공사와 성격이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분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항만공사 분야에서는 3년 연속 1위라는 압도적인 경험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형태의 해상 공사에 남다른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현재 시공하고 있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가 대표적 공사로 5조 원에 달하는 방파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접속도로 등 관련 공사가 초연약지반을 매립하며 건설되는 곳임에도 대우건설은 부등침하를 성공적으로 제어하며 시공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 알포 신항만은 매립에 필요한 사석과 토사가 없어 해외에서 수입하고, 열악한 기후환경 속에서 각종 장비와 자재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항만 공사 경험이 없는 현지 근로자를 활용해야 하는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덕도신공항 지역과 유사한 연약지반이라는 한계를 넘어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해양 토목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현지의 연약지반 특성에 적합한 여러 공법들과 지반의 미세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정밀 계측 시스템 그리고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의 거동을 미리 내다보는 역해석 기술 등을 도입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땅속의 위험 요소를 우수하게 관리했다. 이러한 스마트기술과 최적화된 공법의 결합은 척박한 지질 환경을 기술력으로 극복한 대우건설의 위상을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 번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우건설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덕도에서 저도까지 구간을 세계 최장 규모의 침매터널로 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개통 15년이 넘은 거가대로는 국내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시공되었으나 아직까지 부등침하나 누수, 결로와 같은 문제가 전혀 발생되지 않으며,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형 해상공사의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서 최고 수심 48m에 달하는 연약지반인 가덕도 앞바다에 길이 180m, 너비 26.5m, 높이 9.75m의 왕복 4차선 초대형 터널구조물 18개를 가라앉혀 연결하는 3.7km 길이의 침매터널을 시공했다. 터널구조물 하나의 무게만 약 5만여 톤에 달하는 구조물을 오차범위 5cm 이내로 연결시키는 이 공사를 통해 대우건설은 세계 최초로 외해에서 가장 깊은 수심의 연약지반에 시공하는 등 총 5가지 세계기록과 함께 연결시 공기주입, 침매함체 구간 자갈포설 장비, 함체위치 정밀 조절장비 등 3가지 국제특허를 따내기도 했다. 침매터널의 선진국이라는 네덜란드 협력사마저 불가능하다고 했던 공사를 각종 신공법과 신기술로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증명했던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서도 수많은 해상공사를 통해 얻어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대우건설은 부산신항 서측컨테이너부두와 진해신항남측방파호안, 진해신항투기장호안공사, 동해신항광석부두 현장 등을 수행하며 항만공사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항만공사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저한 지반조사와 기존 설계안 개선을 통해 대안 공법 마련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준비하며 이미 사업부지의 지반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존 거가대로를 시공하며 획득한 정보와 사업발주를 위해 기본계획에서 준비된 자료에 이번 입찰을 준비하며 실시한 지반조사 결과를 추가하면서 기존 설계안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연약지반처리 대안공법으로 매립공법 변경 및 준설치환 공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매립공법 변경 방향에 대해 해상조건에서의 작업여건으로 되어있는 기존 설계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공사례가 상대적으로 많고 연약지반의 개량 품질도 우수한 육상화 시공 방법을 발굴하여 부등침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가지 다른 대안으로 준설치환 공법도 검토되고 있다. 기존 설계안의 지반침하 방지가 가장 중요한 활주로 구간의 연약지반을 아예 걷어내 버리고 단단한 사석과 토사를 매립해 지반의 구성 자체를 바꾸는 방식이다. 이 준설치환 공법은 대우건설이 거가대로의 침매터널 구간에서 적용했던 방법으로 활주로의 잔류침하 가능성조차도 원천적으로 배제시키는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위와 같은 대안 공법들의 장점과 단점을 상세히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더해 최적의 방안을 적용한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이러한 과정을 컨소시엄 참여사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은 간사이와 지반구조 본질적으로 다르고 충분한 인력도 보유

 

가덕도신공항의 연약지반 문제에 대해 일본 간사이공항의 사례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가덕도 일대의 지반 구조는 간사이공항과 달라 과도한 우려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참여한 한국지반공학회 전문가는 간사이공항은 해저에 연약지반이 두 개 층으로 형성되어 첫번째 연약지반은 개량했지만, 그 아래 더 깊은 곳의 지반은 개량공사를 못했기 때문에 부등침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가덕도는 한 개의 연약지반이 있고, 그 아래에는 암반층이 나오는 지반구조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은 현재 준비 중인 대안공법들을 적용할 경우 부등침하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초대형 해상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의 숫자가 중요하다. 대우건설은 공구 분할을 통해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공사를 수행할 계획을 수립하며, 적기 준공을 위한 인력과 장비 수급에도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 주간사로 나선 대우건설은 자사 토목기술자로만 1,0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해상 항만공사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항만공사를 경험한 토목기술자 상당수가 당사에 경력직 채용 시기를 문의하고 있으며, 장비업계도 현장의 개설 시기와 장비 수요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며, “가덕도신공항 공사가 시작되면 106개월의 안정적 일감이 보장되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와 업계의 관심이 높아 현장의 인력 및 장비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가덕도신공항의 초고난이도 공사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두려움으로 일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나타나지만, 대우건설은 오히려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책임감 있게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가덕도 앞 바다에서 대형 해상공사를 이미 성공적으로 시공했고,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를 비롯해 연약지반에서 건설되는 항만공사에 대한 경험이 누구보다 많은 해상 토목 분야 1위 건설 기업이다.”라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되어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수많은 경험과 실증을 통해 얻어진 기술경쟁력을 통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진 기자 it@iss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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