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10년 만에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찾은 서울시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지난해 서울 공연 당시 큰 호평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프로덕션이다. 베르디의 3대 명작 오페라… '여자의 마음', '그리운 이름' 등 아름다운 멜로디 '리골레토'는 훗날 '라 트라비아타'와 '일 트로바토레'로 이어지는 '베르디 3대 명작 오페라'의 시작으로, 그를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802~1885)가 쓴 희곡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야기는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과 그의 만행을 부추기며 귀족들을 조롱하기를 즐기는 궁정 광대 리골레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결국 분노한 귀족들에 의해 사랑하는 딸 질다를 공작에게 빼앗긴 리골레토가 청부업자에게 공작을 죽여달라고 의뢰하지만, 딸을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결과를 맞게 된다. 내용 자체는 무거운 비극이지만, 베르디는 극적인 선율을 중시하면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는 10월 14일(토) 오후 4시 전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매거진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거진 콘서트는 지난해 첫 시행된 '잡지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토크 콘서트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잡지를 주제로 대담과 소통을 진행해 잡지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준 시인의 사회로 이주현 씨네21 편집장, 박지수 보스토크 편집장, 황현선 웨딩21 수석기자가 패널로 참여하며 잡지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일상 속 잡지와 함께 한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잡지 등 무겁지 않은 주제로 다채로운 의견과 흥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백종운 한국잡지협회 회장은 '잡지만이 지닌 멋은 디지털 시대에서도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다. 이번 매거진 콘서트를 통해 잡지가 가져다주는 아날로그적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특히 젊은 독자들이 잡지 매체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잡지협회는 10월 14일(토) 매거진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10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양정수)가 주최하고 K-WAVE DANCE FESTIVAL이 주관하는 '2023 K-WAVE DANCE FESTIVAL - 예빛, 춤을 허락하다(Permission to Dance)'가 반포한강공원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한국 춤을 사랑하는 세계 시민들과 한국 예술가, 서울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몸짓으로 언어 장벽을 넘고, 다 함께 몸짓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다. 또한 최근 세계적인 패션 전문 브랜드 루이비통의 '프리폴 패션쇼'가 펼쳐진 한강 잠수교와 전 세계 문화예술의 트랜드로 급부상하는 서울의 상징 세빛섬을 배경으로, 춤의 물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세계 시민 60여명과 댄스 인플루언서 팝핀현준, 장애인 비보이 김완혁, LDP 무용단, 와이즈 발레단 등 다양한 장르의 춤 단체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 K-WAVE DANCE FESTIVAL은 10월 21일 '세계 춤은 한류가 중심', 10월 22일 '춤으로 하나 되는 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MBC 아나운서국과 문학동네가 함께하는 낭독회 '우리들의 읽는 밤?멋진 랑데부'가 11월 10일 오후 6시 30분. 상암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린다. MBC 아나운서들이 문학동네와 함께하는 이번 낭독회에서는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였던 작가 박미옥, 소설가 백수린,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의 작품들을 주제로,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여성들의 글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또, 작가들이 준비한 강연, 인터뷰 등의 형식으로 MBC 아나운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들의 '멋진 랑데부'가 펼쳐진 예정이다. 이번 '멋진 랑데부' 낭독회에는 차미연, 김대호, 김초롱, 김수지 등 MBC 대표 아나운서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개성 있는 음색과 감성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낭독할 예정이다. MBC와 문학동네가 함께 만드는 낭독회는 이번이 6번째로, 문학동네 북클럽 회원 1백 명과 MBC 공식 홈페이지(http://with.mbc.co.kr/about/ann/2023reading)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된 1백 명을 초대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2023년 하반기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걷기여행주간'은 이날 '디엠지(DMZ) 평화의 길'의 시작점이자 '서해랑길'의 종점인 인천 강화도에서 인천광역시와 함께 준비한 선포식으로 시작된다. 문체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까지의 '디엠지 평화의 길(524㎞)'로 국토를 횡단하는 '디엠지 자유,평화 2차 대장정'을 운영중이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2차 대장정의 제3기 원정대 출정식도 함께 진행한다. 제3기 원정대는 이날 강화 평화전망대를 출발해 18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박 7일 동안의 걷기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지역의 생태,평화 관광지를 비롯한 인근의 관광자원을 체험해 자연과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 기획자 캠프에 선정된 프로젝트 '깨끗한 석판(Tabula Rasa)' 전시가 10월 6일(금)부터 10월 29일까지 문래예술공장 M30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깨끗한 석판은 인간과 공존하는 사물의 원형을 백지상태로 상정하고 생성 과정을 역방향으로 상상하며 새로운 사물성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예술가는 미디어 아티스트 전민제, 산업 디자이너 송봉규+BKID(박성재, 정재필), 그래픽 디자이너 윤현학, 시각 예술가 김현석,이해련 등 총 다섯 팀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전민제 작가의 '메타 오브젝트'로 도시 생활 속에서 의식주(의복, 음식, 주거)로 경험하는 사물 속 빅데이터를 선재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다양한 두께의 선재와 매듭, 직조 방식을 활용해 도시와 사물 관계 속 복잡한 알고리즘과 상호 연계성을 탐구한다. 송봉규+BKID(박성재, 정재필)의 '진화하는 숟가락'은 생명체에 적용되는 진화 원칙을 사물인 숟가락에 가상으로 대입해 존재하지 않은 생명체에 대한 화석을 만드는 허구적 가설을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엘 아나추이: Behind the Red Moon'展이 지난 10일(화, 현지 시각)부터 내년 4월 14일(일)까지 개최된다.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전시 프로젝트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대규모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2019년 카라 워커(Kara Walker), 2021년 아니카 이(Anicka Yi), 2022년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에 이어 올해는 엘 아나추이(El Anatsui)가 여덟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다. 1944년 가나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를 기반으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11일 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돕는 원스톱 지원 플랫폼 '서울예술인지원센터'를 개관한다. 이는 전문예술지원기관으로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술인' 중심 통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다. 재단은 지원 사각지대를 좁혀나가는 그물망 예술지원체계에 기초해 2023년 기준 1570건, 199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서울예술지원 모바일 앱 등 예술가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예술인지원센터'는 서울형 예술지원체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서, 공공 예술지원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작품 중심 지원에서 예술인 지원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 122) 내 위치한 '서울예술인지원센터'는 2층에 새로 마련된 예술인 전용 상담실과 오픈라운지를 포함해 대관공간인 아고라, 미팅룸, 5층 프로젝트 룸 등을 통합 운영한다. 1층 카페쿼드와 로비, 2층 아트라운지도 네트워킹 공간 기능을 이어간다. 혜화역 1번 출구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