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Johns Hopkins APL)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가 미국 R&D 월드 매거진(R&D World Magazine)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R&D 100 Awards)'의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과학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R&D 월드 매거진'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성능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연구팀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의 생산 공정을 도입해 기존 냉매 대비 냉각 효율을 약 75% 향상시키고, 소형화·경량화도 동시에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한 온
LG유플러스가 경찰청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선다. 피싱·스미싱 피해를 예방·차단하는 것은 물론, 피해 고객을 돕기 위한 ‘현장 대피소’ 등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해 보다 촘촘한 국민 안전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경찰청은 22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AI 기술 활용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등을 위해 경찰청과 민간 기업이 협업하는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AI 기술을 활용한 협업은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와 경찰청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나 정보 공유를 넘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을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통신 인프라에서 탐지되는 이상 패턴, 악성 앱 제어서버 로그, 의심 문자 착신번호, 중계기 단말 정보 등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경찰청은 이를 자체 범죄 DB 및 수사 정보와 연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 앱인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활용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HD현대는 22일(금)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회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 기존 원자로 대비 40% 적은 핵폐기물 용량 등 현존하는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
공작기계(머신 툴 Machine Tool)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DN Solutions, 대표이사 김원종)는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을 착공하고, 대규모 대졸 엔지니어 신입 공채를 성사하는 등 인도 현지화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1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 13일 인도 벵갈루루 국제공항 인근 ITIR(Information Technology Investment Region) 산업단지 내 신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 DN솔루션즈 인도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공사 기간 중 무사고와 안전을 기원했다. DN솔루션즈는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인도 내 생산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내년 상반기 준공 및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머시닝센터 SVM 4100i 를 포함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첫 주에는 인도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대졸 엔지니어 신입 공채를 단행해 대규모 인재도 확충했다. 이들은 평균 연령 22세로 벵갈루루 및 카르나타카 지역 주요 대학의 기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2025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전 점포에서 동시 진행되며,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9/8~30),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9/8~30) 등 온라인몰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장 10일간의 긴 연휴에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기간보다 20%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2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36만원)를 34만원에, '현대명품 사과 배 세트'(25만원)를 23만 원에, '현대 영광 참굴비 죽'(33만원)을 27만원에,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22만 5,000원)를 20만 2,500원에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더현대닷컴은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이 손잡고 보다 안전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하 배터리 3사)은 22일, 현대자동차·기아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 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더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회사가 모두 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기술을 선도 중인 한국 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각 사 경영층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작년 8월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전 부문에 소속된 인력을 모아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배터리 3사가 화답해 1년 동안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해왔다. 현대자동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협업의 일환으로 배터리 품질 및 안전을 강건화하기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협업 과제는 ▲안
장인화 회장이 8월 22일 직접 주재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에는 포스코 김성호 노조위원장과 10개 사업회사 대표 및 그룹안전특별진단TF의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포스코이앤씨 긴급 안전점검 결과 등 사업회사별 안전현안을 토의했다. 특히 작업자들이 현장의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시행한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를 독려했다. 장인화 회장은 “그룹 사업장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직원이 재해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관리체제로의 혁신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하며, 특히 “‘안전 전문회사’,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조속히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각 분야의 직원 80여 명은 ‘현장 안전을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기구 신설’,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포상 등 동기부여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냈으며, 장 회장은 당장 실행 가능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을 지시하면서 “오늘의 안전이 우리의 내일을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오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은평구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2천만 원을 은평구청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어린이 영화 작품을 소개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 축제다. 특히 어린이 감독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심사하는 어린이 심사위원단, 씨네키즈 기자단, 영화 교육 프로그램 등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컨텐츠로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후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영화를 즐기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영화 관람 지원, 어린이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체험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은평구청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