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아트투게더는 대한민국 대표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최신작 ‘Taboo Yogini - Scarlet F1002(이하 스칼렛)’의 공동 구매를 진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아트투게더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을 시작으로 경매, 아트몰 그리고 작가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종합 아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낸시랭의 ‘스칼렛’은 2019년 제작된 하이퍼리얼리즘 오일페인팅(유채화)이다. 화려한 꽃이 주는 자연적인 이미지와 메카닉이 주는 인공적인 이미지가 상반되지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7월 3일까지 아트투게더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총 모집금액은 2300만원이며 구매는 1만원부터 가능하다. 해당 작품에 대해서는 지난 5월 27일 낸시랭과 아트투게더가 함께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선 공개되었고, 낸시랭이 직접 작품에 대한 의미와 설명을 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큰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낸시랭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들과 소통하기 어려웠는데, 아트투게더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해 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내 작품을 공동구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 소리 없이 피어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화원 유리에 맺힌 성에를 추상의 느낌으로 담는 사진가가 있다. 어두운 밤에 생성되고 태양의 빛에 녹아내리는 성에의 흔적을 담은 채종렬의 ‘Window frost’ 사진전이 6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의 갤러리 강호에서 열린다. 개관 기념 초대전이다. 채종렬 작가는 겨울철만 되면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설렘으로 성에 꽃이 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성에를 피울 수 있는 온도와 습도가 충족되는 날은 1년에 고작 5일 남짓. 해마다 그런 반복된 시행착오로 지새운 시간만 20년이 흘렀다. 이번 사진전은 이런 기다림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시간이다. 채종렬 작가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사진집 ‘Window Frost’도 출판한다. 그의 첫 번째 성에 작품집인 ‘화양연화(2012, 하얀나무)’에 이은 두 번째 사진집이다. 언론인 신경훈 씨는 “채종렬의 사진들은 공기와 유리가 만나 발생한 자연 현상이라는 무질서한 카오스에서 발견한 생경한 이미지들을 우리 앞에 활짝 펼쳐 놓았다”며 “그의 작품들은 낯설지만 호기심을 일으키고, 불규칙하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오윤주가 6월 27일(토)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오윤주가 선보이는 이번 독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만의 작품들로 기획했다. 피아니스트 오윤주는 예원학교를 수석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유학,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20세의 나이로 수석 졸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뷔르츠부르크 음악협회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태리 Marsala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2회 입상,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오스트리아 Pörtschach 브람스 국제 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 우승 또는 입상하며 국내외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독일 Hofer Symphoniker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하여 협연한 것을 비롯해 체코 Karlovy Vary Symphony Orchestra,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 다수 협연하였다. 일본 PTNA 피아노 콩쿠르, 독일 Prix d'AmadeO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등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가는 ‘긴 여행’이 꾸준히 인기인 가운데 한 영문학 강사가 미국 시골 마을에 머물며 쓴 여행 일기가 독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북랩은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인 왓슨빌에서 8개월간 머물며 쓴 이야기를 엮은 정연진의 여행 에세이 '왓슨빌'을 펴냈다. 이 책은 관광지 정보나 여행지 사진을 주로 싣는 다른 여행 에세이와 달리 여유로운 시골 마을의 사소한 일상을 보여 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8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이곳의 작은 다락방을 빌려 머물면서 잠시나마 그곳 사람이 되어 보는 ‘생활 여행’을 한 덕분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새로운 날씨에 적응하거나 동네에 자기만의 산책로를 만드는 일 등을 하며 느긋이 살았을 뿐이다. 그리하여 특별한 명소에 갈 필요도, 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도 없는 저자의 여행은 읽는 이에게도 여유로운 느낌을 전한다.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깊이 있는 감상은 이 책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곳 생활 중 자연스레 평소 즐겨 읽던 미국 문학가의 시나 글들을 떠올린다. 자신의 다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2014년 타계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이었던 마야 안젤루의 저서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가 미국에서의 금서 파문으로 지난 5월 미국 아마존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난 5월 21일과 22일 ‘CNN’과 ‘더 가디언’은 미국 알래스카주의 한 학군에서 폭력, 강간, 인종차별 등 읽기에 불편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총 5권의 책을 교과과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결정했고, 반발로 인해 결정을 철회하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금서 파문을 일으킨 곳은 알래스카 팔머의 마타누스카-수시트나 지역으로 관계자들은 지난 4월 22일 해당 도서를 제외하기로 하였으나 미국서점협회, 미국도서관협회, 인권협회 등의 반발에 이기지 못해 결정을 취소하게 되었다. 알래스카 지역에서 제외하려고 했던 5권의 책은 다음과 같다. -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마야 안젤루 - ‘보이지 않는 인간’, 랠프 엘리슨 -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 ‘캐치-22’, 조지프 헬러 - ‘그들이 가지고 다는 것들’, 팀 오브라이언 미국서점협회(ABA)는 교육 관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가족을 위해 사는 삶보다 비혼이나 비출산이 각광받는 시대에,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 삶에 대해 쓴 여성의 에세이가 나왔다. 북랩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살면서도 스스로 주인공인 삶을 살기 위해 과감히 제주행을 택한 저자 주혜나의 에세이 '눈물만큼 자란다면'을 펴냈다. 대부분 사람은 가정을 이루는 일과 개인으로서 사는 일은 양립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애 낳았으면 자기 삶은 어느 정도 내려놔야지’ 혹은 ‘자기 삶이 그렇게 중요하면 애를 낳지 말았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편견에 대한 또 하나의 대답을 들려준다. 저자의 대답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이자 오롯한 개인으로 사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10년간 남편과 아이를 위해 살다가 3년 전 제주행을 결심하고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삶을 꾸려 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녀는 빨리 가려고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개인적인 꿈을 이루면서도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엄마의 삶을 먼저 겪어 본 선배로서, 지금 막 엄마가 되어 방황하는 이들에게 도움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뜻하지 않은 사건에 연루되어 365일 감옥생활을 하면서 단절의 고통과 진정한 삶에 대해 고뇌한 한 수필가의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불의의 죄를 짓고 교도소에 갇혀 지내면서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벽 안의 공간을 생명의 존엄함과 가치에 대한 사색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수필가 김백윤의 에세이집 ‘365일, 교도소를 읽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수감생활을 통해 죄의 반성과 진정한 자신을 찾아 고뇌했던 저자의 기록물이다. 총 25권의 노트 중 3권만 간추려 출간한 것으로 자칫 고독과 공허에만 빠질 수 있는 시간을 삶과 사람, 가정, 사회, 생명 등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가치를 재고하는 시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절대고독에 빠지지 않고 사색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저자의 펜을 이끈 동력은 회색 콘크리트 사이에 핀 민들레를 보면서다. 씨앗이 닿은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민들레를 통해 저자는 어떤 환경인가를 따지지 않고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리라 결심한다. 이러한 점은 일상의 매몰화, 무감각화하는 현대 독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 책은 총 8부로 나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고객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지구 사랑’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예스24는 2019년부터 도입한 ‘친환경 배송 상자’를 비롯해 오프라인 중고서점 전 매장에 운영 중인 전자 영수증 및 에코 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카드, 대학 내 북 리사이클링 시스템 확립을 위한 ‘기북 앤 테이크(Gibook&Take)’ 캠페인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한 예스24의 노력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동참을 독려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예스24의 친환경 배송 상자 이미지를 10초 동안 연속으로 클릭해 여는 게임에 성공하면 예스24 1000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지구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에코백을 비롯해 컵 혹은 텀블러 등의 친환경 굿즈를 랜덤 증정하고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개인 SNS에 공유한 고객 중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예스24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북클럽’ 1년 이용권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예스24는 7월부터 친환경 배송 상자의 활용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예스24의 친환경 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