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구상솟대문학상운영위원회 심사위원 3명(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맹문재 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허혜정 교수)이 만장일치로 김민 시인(50세)을 2019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심사평을 쓴 이승하 교수는 “김민의 시는 촌철살인과 정문일침을 주면서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시로 확실한 메시지가 있고 선명한 이미지가 있다. 대상을 예리하게 관철하여 언어(시)로 포착하는 직관이 놀랍다”며 “상대적으로 긴 시 '심부름하는 아이'는 생명 탄생의 비극성을 극복하려는 피눈물 나는 노력이 엿보인다. 어머니와의 대화체로 진행됨으로써 우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섬뜩한 충격과 뻐근한 감동을 주는 그의 시가 범상치 않다”고 감탄했다. 김민 시인은 “한 편 한 편 퇴고하게 되는 시들이 상이라 여기며 지내왔는데 구상 선생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짜’ 상을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자만하거나 우쭐대지 않고 구도자의 길을 가셨던 구상 선생님의 시적 자취를 부지런히 따라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민 시인이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3세에 ‘세계의 문학’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해운대문화회관은 8일 해운홀에서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사중주단 공연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독일 음악의 중심도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사중주단은 이번 해운대문화회관 특별 기획 공연에서 독일 최정상 실내악 앙상블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슈투트가르트심포니오케스트라, 챔버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첼리스트 테오브로스를 주축으로 구성되었으며, 국제페스티벌, 음반활동, 순회공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하는 현악사중주단이다. 8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총 2부의 무대와 소프라노 박예은의 특별출연 구성된다. 1부는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작품으로 정통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2부는 카르멘 모음곡, 뮤지컬 메들리 그리고 소프라노 박예은과 영화 OST, 뮤지컬 곡을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8월 8일 목요일 19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열리며 1층 1만원, 2층 5000원으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상세정보는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극단갯돌이 주관하고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하는 ‘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목포로데오광장, 마인계터 등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전국 순수 민간예술축제 중 가장 우수한 축제사례로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개폐막놀이, 해외공연 10개국 12팀, 국내 60여팀, 목포로컬스토리 4선, 참여행사 5종 등 알차고 풍성한 마당이 펼쳐진다. 개막놀이는 목포에서 일어난 4.8만세운동을 기념하여 ‘별난 만세’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개막놀이는 목포의 근대시민을 스토리텔링 한 근대시민 거대인형 4인을 제작하여 개막에서 공개된다. 근대시민 거대인형은 양동 육거리 허씨, 죽교동 욕쟁이할미, 오거리 단벌신사를 가상으로 스토리텔링 했다. 거대 인형에 눈을 뜨게 하는 점안식을 비롯하여 옥단이 만세춤, 시민오토바이 만세굿, 4.8시민 코스튬, 웃기는 만세싸움, 백색지우개싸움, 공중퍼포먼스 등 별나고 재미있는 개막놀이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 해외공연은 중국,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몽골, 베트남 등의 민속음악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 춤과 서커스가 펼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해님 달님’, ‘금토끼 은토끼’, ‘선녀와 나무꾼’ 등 대표적인 전래동화 10여편의 줄거리를 혼합해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출간됐다. 북랩은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내세워 인간 문명을 들여다보고, 인간이 세운 선과 악의 기준을 해체하여 재해석하는 등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진상현의 ‘전래동화에서 만났던 그때 그 동물들’을 펴냈다. 이 우화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인간들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한 뒤 남겨진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레아 더치 집토끼는 바로 며칠 전까지 인간과 함께 생활해온 애완동물이다. 때문에 자신을 키워준 인간과 집 내부에 대해서만 알 뿐 집 밖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이처럼 자신을 보호해주는 울타리 속의 세계만 알고 있는 레아 더치 집토끼는 이제 막 사회로 나온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세상으로 나온 레아 더치 집토끼는 쑥과 마늘만 먹으며 100을 버텨야 하는 시련을 겨울잠이란 편범으로 이겨낸 곰의 행동에 분노하고, 인간 남매와 대화하려고 했지만 그 마음을 알리지 못해 하늘에서 떨어져 죽은 호랑이를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좋은날이 지난 3일 서울 북촌한옥마을 유담헌에서 ‘작전명 오작교’를 테마로 한 2019 칠월칠석 미리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화재형사회적경제연합회가 주최하고 좋은날이 주관, 서울시가 후원했다. 이날 국악창작 그룹 ‘더나린’은 동명의 국악연희극을 선보였다. 전통 예술의 특성을 반영해 무대와 관객 간의 거리를 좁힌 공연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선시대 어느 마을에서 풍년이 들어 사또가 곳간을 열고 재담꾼을 초청해 큰 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칠월칠석날 마을 처녀 총각들의 혼인을 장려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창작공연이다. 이외에도 한지공예, 유리공예, 한복 대여, 한복 소품, 꽃 등 전통공예 플리마켓과 관상 궁합 ‘인연찾기’, 전통혼례 체험 포토존, 즉석 사진관 등이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최사인 문화재형사회적경제연합회 장남경 대표는 “미리내축제는 칠월칠석을 모티브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린 축제로,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앞으로도 지속해서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칠월칠석 미리내축제를 서울시 대표 여름축제로 기획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을 이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100명의 예술계 종사자와 함께하는 ‘THE 넓은 라운드테이블’을 8월 12일(월) 오후 1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개최한다. ‘THE 넓은 라운드테이블’은 현재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에 대한 개선점과 새로운 지원사업 설계를 위한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기획됐다. 참여한 예술가들은 가장 창의적이어야 하는 예술과 가장 엄격하게 관리되는 공적 자금이 만난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앞서 서울문화재단에서는 5월부터 4차례의 ‘예술가 간담회’와 4회의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예술지원사업 개선에 대한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이후 꾸준히 예술계와 지원기관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THE 넓은 라운드테이블’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예술지원사업에 대한 테이블별 토의 및 아이디어 맵 작성, 아이디어 맵 발표, 참여자 간 네트워킹 시간으로 진행된다. 앞서 열린 예술가 간담회와 이번 ‘THE 넓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나온 현장의 의견은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정리해 10월 열릴 ‘THE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비올리스트 강윤지의 독주회가 8월 28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P.Hindemith의 ‘Sonata for Viola Solo, Op. 25 No. 1’, ‘Sonata for Viola and Piano, Op. 11 No. 4’, E.Bloch의 ‘Suite for Viola and Piano’가 연주된다. 2006년 故임원식 장학재단 운파 장학회에서 음악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강윤지는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비올라를 시작하여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음대 기악과 재학 중 도미하여 Curtis Institute On Music 학사 졸업(사사 Roberto Diaz), New England Conservatory 석사, 연주자과정(사사 Martha Katz, Kim Kashikashian)을 마쳤다. 강윤지는 일찍이 세계일보, 한국일보, 바로크 콩쿠르 등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고, National Young Artist Competition, Bay State Young Artist Competition에서 전 악기 부분 우승 등으로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추리,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판타지, SF 등의 장르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1월부터 7월 사이 장르소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판매량이 약 25만700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장르소설은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 도서 분야인 만큼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장르소설 판매량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5월 장르소설 판매량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테드 창 '숨'의 약진으로 4만5000권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약 45% 증가했고 6월, 7월 또한 각각 5만1000여권, 4만7000여권이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장르소설의 인기로 인해 6월, 7월 예스24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20위에는 '죽음',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봉제인형 살인사건' 등의 장르소설이 각각 8종, 9종씩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예스24 6월, 7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20위에 모두 이름을 올린 '죽음 1,2', '돌이킬 수 없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