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도서출판문학공원은 김미정 시인이 첫 시집 "액자 속의 바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시집 제목이 된 시 ‘액자 속의 바다’에는 파도가 친다는 상상이 이채롭다. 이 시는 작가의 특별한 관찰력이 시의 서두부터 말미까지 지속되는 작품으로 시에 있어 작가의 관찰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다. 액자는 평면의 그림이다. 그림은 파도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파도가 치지는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물고기가 바다 위를 튀어 오르고 마치 물방울에 옷이 젖을 것만 같다. 김미정 시인은 그림 속의 곧게 자란 나무들이 ‘액자 밖으로 삐져나오려는 듯 가지의 흔들림이 요란하다’는 작가의 관찰력은 가히 나무에 열매가 열릴 듯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릴 듯 상상의 폭을 넓혀간다. 이는 김미정 시인이 액자를 오랫동안 관찰해보고 액자가 하는 말을 시로 받아쓴 결과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김미정 시인의 시의 특징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때, 현대시에 대한 감각적인 능력, 세상에 대한 아름다운 시각, 자연에 대한 생태적 관조, 단란한 가족상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전지적 짝사랑 시점’ ‘#좋맛탱’ 등 인기 웹드라마를 제작한 와이낫미디어가 화이브라더스 코리아와의 공동제작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웹드라마 ‘오늘도 덕질하세요’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늘도 덕질하세요’는 공부 말고는 허락되는 게 없는 학교에서 덕질*을 통해 즐거움을 찾으려 하는 18살 고등학생, 귀여운 덕후들의 일상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난생 처음 교생으로 등장하는 안재현(연제형 분)에 입덕한 초보 덕후 정유희(김현수 분)가 교내 유명 덕후 유아리(박서연 분)의 촘촘한 덕질 가이드를 받으며 성덕(성공한 덕후)로 성장해 나가는 좌충우돌 성덕 도전기를 담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덕질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웹드라마 ‘오늘도 덕질하세요’의 입덕 포인트로 꼽으며 덕질 초보들에게도 완벽한 덕질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속 등장 인물들을 통해 펼쳐질 현실감 넘치는 ‘교내 덕질 라이프’가 기대되는 ‘오늘도 덕질하세요’는 6월 9일(일)부터 매주 수, 일요일, 올레 tv 모바일에서 선공개 되고 일주일 뒤 부터는 ‘콬TV’ 채널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를 통해서도 만나볼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예스24 5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작가 김영하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 "여행의 이유"가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새로운 문명의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서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을 진지하게 성찰한 "포노 사피엔스"가 스타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에 소개되며 2위로 등극했다.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시선으로 역사의 이면에 있는 돈의 역사를 재조명한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가 전주와 동일하게 3위에 올랐고 프랑스 소설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 2편이 전주 대비 여섯 계단 가파르게 올라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으며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전주와 동일한 5위다. 어린이 도서와 자녀 교육에 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발자취들을 담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0"이 전주 대비 네 계단 하락해 8위를 차지했고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은 6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 운영위원회 공동기획 프로그램 "24시간연극제-그룹편"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4시간연극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삼일로창고극장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24시간연극제"는 뉴욕을 비롯해 독일, 핀란드,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와 공간 등을 활용해 짧은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작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4시간연극제"가 개인 단위로 참여한 창작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팀으로 삼일로창고극장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시간 등의 조건을 활용해 단체의 작업 언어를 실험해보는 것이 목표다. 5월 선착순으로 참가 모집을 받았으며 접수 시작 1분 만에 마감되어 총 12개 팀, 68명이 참여한다.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과 스튜디오, 야외 공간 등 3개 공간에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발표일 기준 24시간 전에 극장에 모여 창작주제를 추첨하는 것을 시작으로 24시간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노상현 사진작가가 Korean Jazz 프로젝트의 6월 한 달간 전시 예정인 아티스트는 색소포니스트 최광철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는 2019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업노멀 사이트를 통하여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동시에 월간색소폰 잡지의 ‘노상현갤러리’ 페이지 안에서도 선보인다. 최광철 색소포니스트는 청와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매료시켰던 한국의 대표적 색소포니스트다. 1987년 한국 재즈의 대부 이판근 선생 밑에서 재즈를 사사한 그는 이때부터 재즈의 깊은 맛에 매료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와 100회 이상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칙코리아 일렉트릭 밴드의 에릭 마리엔탈,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리 오스카, 김덕수 사물놀이 등의 거장들과 협연을 하기도 했다. 1994년에는 국악연구에 심취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대산으로 들어가 소금강 근처에 숙소를 잡고 곡을 쓰기 시작했으며 1996년 그동안의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첫 음반 ‘최광철과 Jazz Sax’를 출시하고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적인 재즈 영역을 개척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음악적 변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디즈니의 판타지 어드벤처 "알라딘"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악인전"은 누적 관객 290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 순위에서는 "기생충"이 예매율 63.8%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은 예매율 17%로 2위를 차지했다. 범죄 액션 "악인전"은 예매율 6.7%로 3위에 올랐다. SF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예매율 4.2%로 4위를 차지했고 "아바타"를 제치고 10년만에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예매율 2.2%로 5위에 올랐다. 정은지 주연의 공포영화 "0,0MHz"은 예매율 1.2%로 6위를 기록했다. ● YES24 영화예매순위(2019년 5월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좋은땅 출판사가 ‘걸어가는 길’을 출판한 이호태 저자의 두 번째 에세이 ‘걸어가는 길 2’를 출간했다. 이전 책과 비슷하게 저자가 도보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 국내의 산들을 오르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일기처럼 정리해 놓았다. 둘레길 일기와 사계절에 걸친 등산 일기, 선거 때마다 걸은 이야기와 바우길 일기, 외씨버선 길을 걸은 후 적은 기록들을 엮었다. 해외 여행의 비중이 높았던 전 책과 달리 국내 곳곳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길에 얽힌 이야기와 설화, 길을 걸으며 마주친 자연의 모습들이 눈에 보이듯 묘사되어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걷다 보면 잊었던 무엇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해서 길을 걷는다고 말한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겪는 고뇌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며 세월이 흐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어도 ‘사람’이라는 본연은 바뀌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산길을 걸으면서, 들길을 걸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엿보면서 일상에서 쌓이는 찌꺼기를 씻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머리와 가슴을 비우면 새로운 기분으로 삶을 대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30일 오후 4시 민주인권기념관(舊 남영동 대공분실) 7층 대강당에서 제3회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한다. 3회를 맞은 이번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의 주제는 ‘천안문 사건 30주기, 금기를 넘어설 수 있는가?’이다. 하남석 교수의 발표와 박민희 기자의 토론 등이 진행된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에서는 노동운동이나 사회운동에 대한 검열과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천안문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물론, ‘5월 35일’등 천안문 사건을 상징하는 키워드들도 인터넷 검색에서 제한된다. 심지어 천안문 사건에 대한 언급이나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만으로 처벌을 받기도 한다. 이번 포럼은 검열과 통제가 심화되고 있는 중국 상황 속에서 여전히 금기로서 취급되고 있는 천안문 사건을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으며 올해로 30주기를 맞는 천안문 사건에 대한 선입견과 기존의 사건 해석들의 의미를 짚어보고 중국의 현실 속에서 나름의 비판적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 내외의 목소리들을 살펴본다. 중국 내에서 천안문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여전히 금기이지만,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들은 그럼에도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