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카드(사장 진성원)가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전담 소위원회인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 요구에 부응하고, 소비자보호를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내재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독립적인 소위원회 형태로 운영되며, 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정책과 전략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수준의 의사결정기구다. 기존 내부통제 중심 관리체계를 넘어 이사회 차원의 직접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했다. 위원회는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며, 前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이사장 출신 전문가가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보호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시각을 반영하는 구조를 갖췄다. 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금융소비자보호 및 소비자위험 예방을 위한 정책과 전략 수립, 소비자보호 관련 경영전략 심의, 내부통제위원회 등 관련 기구의 보고사항 점검 등이다. 사후 민원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는 단순한 규제대응을 넘어서 기업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핵심가치”라며, “이사회 중심의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5일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서류작성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수출기업이 신용장거래 시 필요한 수출서류 3종(상업송장, 포장명세서, 선하증권)을 신용장 조건과 국제기준에 맞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시스템이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AI-OCR(인공지능 광학문자판독)과 NLP(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신용장 조건을 분석하고 심사 규칙에 적용한다. 이로 인해 신용장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류 하자 위험이 줄고 수출 대금 결제 과정의 신속성이 개선됐다. 또한 AI 엔진을 은행 내부 서버에 구축하여 고객 정보 보안 안정성이 확보됐다. 기존에는 수출기업이 직접 서류를 작성하고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는 기업인터넷 뱅킹상에서 사전 가이드를 제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이 향상됐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중소 수출입 기업들이 겪는 업무 장벽을 완화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편의를 바탕으로 지속 가
SK증권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RIA계좌는 해외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시장으로 재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다. 1인당 매도액 기준 5,000만원까지 비과세되며, 양도세 감면율은 매도 시점에 따라 5월 말까지 100%, 7월 말까지 80%, 연말까지는 50%가 적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RIA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크게 세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먼저, 3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RIA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환전수수료 100%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어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RIA계좌를 통해 국내주식을 매수할 경우 순매수금액의 0.1%를 캐시백(최대 5만원)으로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는 ‘오늘의 국내종목’ 거래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RIA계좌로 ‘오늘의 국내종목’을 1주 이상 거래 시, 매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잔)을 제공한다. ‘오늘의 국내종목’은 SK증권이 고객의 수익 증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퀀트 기반 투자 서비스로 작년 4분기 출시 이후 매일 안내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종합투자계좌 ‘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1호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IMA는 고객의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존 금융상품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기업금융 투자 영역을 개인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는 기업금융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N2 IMA1 중기형 1호’는 2.5년 만기의 회차 발행형 상품으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영업점 업무시간 동안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금액은 총 4,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모집 기간 중이라도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등 기업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되며, 안정성을 기반으로 수익을 쌓아가는 구조다. 여러 기업금융 자산에 분산 투자해 특정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시장금리 대비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수익은 운용 성과에 따라 결정되며, 기준수익률은 연4%로 이를 초과한 성과에 대해서는 성과보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긴장이 높아지며 국제 원유와 LNG 공급망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LNG 가격과 선박 용선료가 상승하는 가운데, LNG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과 주요국들의 수급 안정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입선 다변화와 필요할 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지분물량 확보 전략이 LNG 공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공사는 특정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수급에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선을 다변화해 왔다. 중동 중심의 수입 구조에서 오세아니아, 캐나다, 미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하는 변화를 추진했다. 2024년 국내 도입 LNG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던 중동산 비중은 2025년 말 20% 미만으로 줄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카타르산 물량은 14%로 감소해 최근 이란사태 영향이 제한됐다. 2023년에는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일본의 LNG 최대 수입사인 JERA와 위기 시 물량 교환 협약을
한화솔루션은 재무 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혁신 기술 투자를 위해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장기 성장 대응과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누적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생산 라인을 고출력·고효율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구축한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부터 23일까지며,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지난 2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과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구책을 시행해 재무구조 개선을 노력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태양광과 화학 산업의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져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확보된 자금 중 약 1조5000억원은 회사채, 기업어음, 한도대
㈜신세계(대표 박주형)는 3월 26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 보존과 홍보, 대중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디지털 콘텐츠와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 연계 상품 개발을 통해 국민과 글로벌 관광객에게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국가유산 보존, 홍보, 전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신세계스퀘어 등 홍보 매체 활용,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및 연계 상품 개발 등이 포함된다. ㈜신세계는 2024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본점(서울 명동)에 설치된 초대형 전자 광고판 ‘신세계스퀘어’를 활용해 K-헤리티지를 알렸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 ‘청동용’을 소재로 한 3차원(3D) 영상과 올해의 ‘천마도’ 등 고품격 디지털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국가유산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의 여행 비즈니스인 비아신세계의 ‘로컬이신세계’와 연계해 한국 전통 공간의 가치가 담긴 자연유산(명승·전통조경)을 알리기 위한 현장 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단순 답사를 넘어 자연유산을 전통 방식으
미래에셋생명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26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험 본연의 사업과 자기자본투자(Principal Investment, PI)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선포했다. 단순 자산 운용을 넘어 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NPU)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에 대한 투자 안건이 공식 의결됐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시한 신성장 전략의 첫 번째 실행 사례로,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AI 반도체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2026년은 보험업의 한계를 넘어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안착시키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리벨리온 투자를 시작으로 AI 인프라 등 혁신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투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