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민간의 풍부한 자금이 벤처 시장으로 유입돼 투자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위해 정부는 먼저 정책자금 역할을 보강한다. 투자 목표 비율을 달성한 정부 모태 자펀드 운용사에 대해서는 관리보수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모태펀드 우선 손실 충당 비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정부 의존이 높은 벤처투자 생태계에 민간 자본 유입이 더욱 확대되도록 하기 위해 민간 벤처 모펀드 조성 기반도 마련한다. 정부는 민간 벤처 모펀드에 투자하는 내국 법인에 투자 금액의 5%를 세액공제해주고, 직전 3년 평균치 대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3% 추가 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출자 금액의 10%에 대한 소득공제를 적용하며, 개인이나 모펀드 운용사가 지분을 처분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때는 양도소득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또 운송수지 개선을 위해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
대한항공은 11월 4일(금)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남진국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임단협 조인식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 운항 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임단협을 통해 △임금 10% 인상 △미주노선 휴식 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체류비 인상 등의 사항에 합의했다. 특히 10% 임금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 산업 위기 상황에서도 아홉 분기 연속 흑자를 내온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됐다. 우기홍 사장은 “회사는 제로베이스에서 안전 운항 체계에 대한 재점검과 쇄신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노동조합도 회사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 확보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조종 사노조 임단협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3월과 6월 두 차례 합의에도 조합원들의 반대로 집행부가 총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편리함의 본질은 '배송속도'뿐 아니라 '배송확신'에서도 기인된다는 소비자 인사이트에 기반해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서비스를 론칭한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력해 판매자, 구매자들에게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 도착일을 보장해주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가 배송지 정보 등의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자에게 도착 보장일을 알려주고, CJ대한통운이 첨단 물류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보장일에 맞춰 배송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 오픈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70여개의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소개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CJ대한통운 안재호 이커머스본부장은 '네이버도착보장'을 위한 CJ대한통운만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기반의 풀필먼트센터와 압도적인 전국 택배 인프라를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 활용을 극대화해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 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과정이 One-Stop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일 2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LG전자가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B2B 사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는 '비즈노베이터(Biznovator) 2022'의 사업화 검증 성과를 발표했다. LG전자는 4월 공개 모집 이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아이시냅스 △아고스비전 △인바이즈 △와트 △마인드아이 △바이오센스텍 등 6개의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해당 분야 및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해왔다. LG전자는 이번 사업화 검증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비즈노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IT(모니터, 노트북 등) △로봇 등 B2B 사업 분야에 기존에 없던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선발한 스타트업 '아이시냅스'는 근거리 통신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비상장 기업 투자 플랫폼 오픈트레이드가 비상장 기업 정보와 벤처 캐피털(VC)들의 투자 이력을 담은 '비상장 허밍버드'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픈트레이드는 비상장 허밍버드를 통해 올 7월 일반 투자자 보호 조치로 거래 가능 비상장 종목이 줄어든 일반 투자자들을 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상장 허밍버드 오픈 베타 서비스는 비상장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핵심적으로 참고하는 △투자 유치 이력 △서비스 성장세 △IPO 추진 현황 △재무제표 △주주 구성 △임원 약력 △언론사 뉴스 △공시 등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투자처를 탐색하는 이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 후 출구 전략으로 일반적으로 상장, 인수 합병, 매각 등이 있음)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전문 벤처 캐피털의 △AUM(총관리 자산) △피투자 기업 △총투자 기업 수 △연혁 등을 소개한다. 특히 사용자가 설정한 서울시 내 거래 선호 지역과 주거래 증권사를 기반으로 가까운 증권사 객장 330여곳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장 기업의 주주, 기업 임직원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공시를 대체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유통전문기업 hy가 9월 누계 기준 총 12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hy는 연내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계획이다. hy는 지속 가능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사업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1월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발생 감소 등을 추진 중이다. 먼저 용기 개량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를 거뒀다. '쿠퍼스', '메치니코프' 등 6개 제품을 경량화했다. 용기 두께는 줄이고 일부 제품의 뚜껑을 제거했다. 적용 제품은 점차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본격화했다. 지난달까지 106톤가량을 재활용했다. '야쿠르트 라이트' 용기 기준 약 3028만 개 분량이다. 별도의 공정을 거쳐 냉장고 등 가전제품 부품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절감한 비용은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지원에 사용한다. hy는 탄소 배출 억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기로 구동하는 냉장 전동카트 '코코' 1대의 월평균 이동 거리는 450km 하루 평균 이동 거리 18km다. 내연기관의 경우 같은 거리를 움직인다. 1086톤 한국기후,환경 네트워크 탄소발자국 계산기에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정부가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신산업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발굴,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 원 이상을 투입해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 중기부 장관은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초격차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신산업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정부는 기술과 환경의 전환기에 대응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시장 선점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10대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에 핵심 지원수단을 과감하게 투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창업 지원 정책의 대상은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었으나 올해 개정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을 근거로 업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정부는 지난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을 4연속으로 단행한 것과 관련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북한 도발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3.0-3.25%→3.75-4.0%로 0.75%p 올렸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이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향후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며 '최종 금리수준 또한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기대감 축소에 따라 간밤에 국제금융시장은 미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 우리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