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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KLM과 엠브라에르 E-Jet Ⅱ 수주 계약 체결로 실적 증진 기대

약 25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로 E-Jet Ⅱ 동체 납품 중인 아스트 실적도 증진 예상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와 KLM 네덜란드 항공사가 E-Jet Ⅱ 항공기 35대 수주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23일 열린 ‘프랑스 파리 에어쇼 2019’에서 엠브라에르와 KLM은 E-Jet Ⅱ 모델에 대해 35대 수주 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사 간의 해당 계약은 최근 확정 계약으로 이어졌다. 계약 규모는 약 25억달러(약 2조9350억원)이며, 물량은 계약 완료 즉시 엠브라에르 수주 잔고에 추가된다.

엠브라에르 E-Jet Ⅱ 추가 수주 계약에 따라 아스트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상반기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트라이엄프로부터 E-Jet Ⅱ 동체 제작 사업권을 인수한 아스트는 현재 E-Jet Ⅱ 항공기 후방 동체를 직접 제작·납품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엠브라에르와 KLM의 수주 계약 건은 아스트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예정이다.

아스트는 엠브라에르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수주 계약 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 동체 30여대 납품을 시작으로 아스트의 매출 목표는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트는 파리에어쇼에 뒤이어 엠브라에르가 주최하는 E-Jet Ⅱ 데모투어에도 공급업체로서 참석한다. 데모투어는 한국, 일본, 필리핀,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등 2주간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순회하여 각국의 항공사 및 항공관계자에게 신모델 E-Jet Ⅱ를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데모쇼 전시 기종은 E-Jet Ⅱ 세 가지 타입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E195-E2다. 최대 146석까지 장착 가능하며, 최대 운항거리는 2600nm(4815km)다. 해당 기종은 한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항공기로 꼽힌다. 좌석수가 다소 많은 타 항공기들과 달리 E195 기종은 지방 발 국제선 운영 시 좌석을 채워야 하는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항공사의 운영 상 리스크를 낮춰주는 장점이 있다.

이번 데모쇼는 한국에서 최초 개최되는 것이며 아태지역에 신규항공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엠브라에르는 해당 시장을 대상으로 앞으로도 적극적 마케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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