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지난 9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신곡 '시져시져'를 발표한 유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정수는 “누추한 곳에 나와줘서 고맙다”라며 유세윤을 반갑게 맞았고, 유세윤은 “라디오를 좋아한다. 라디오에서 불러주면 기분이 좋다.” 라면서, “남창희랑은 첫 기획사에 같이 있었다. 남창희는 사장님 댁에 살았고, 나도 거의 같이 살다시피 했다. 그래서 남창희씨가 방송에 나와달라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정수는 “형들은 원래 동생이 불러주면 기분 좋지 않나?” 라고 물었고, 유세윤은 “예전에는 동생들이 부르면, 나를 이용하나? 하는 철없는 생각도 했는데, 요즘은 기쁘다” 라며 바뀐 생각을 전했다.

그리고 “윤정수씨를 보니까 생각난다. 지난 2월에 카톡을 보고있는데 윤정수씨 생일이라고 뜨더라. 그래서 축하한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생뚱맞게 고맙다] 라고 하시더니 기프티콘을 보내셨다. 후배 입장에서 말로만 하지 말고, 선물을 달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생각했다” 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고, 윤정수는 “내년을 위한 빅피쳐다. 내년에 보자”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유세윤은 8월 8일 발표한 신곡 '시져시져'를 소개하면서, “제목이 영어로 '시져스 시져스'해서 '가위 가위'라는 뜻이다. 양세형 씨가 랩을 피처링해줬는데 정말 멋있다. 가사를 잘 들어봐라, 그날 당일에 쓰는데 정말 잘썼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 청취자가 ”아들 반응이 궁금한데?” 라고 묻자, 유세윤은 “아들 반응 좋다. 아들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유세윤 노래다’라고 얘기해서 감동했다. 혼자 흥얼흥얼 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몰래 동영상을 찍었다.”라며 아들 자랑을 했고, 윤정수는 한숨을 쉬며 “그런 상황이 말만 들어도 부럽다” 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내가 숨길 수 없는 세가지”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누며, “낭만, 결혼유무, 입냄새” 라고 얘기했고, 윤정수가 “낭만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냐” 라고 묻자

“타인이 보기엔 중 2병, 허세처럼 보일수 있지만, 저에게는 그게 낭만이다. 숨길수도 없고, 계속 가지고가고 싶다” 라고 설명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89.1MHz 낮 4시-6시)을 통해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