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CEO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H.E. 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AI 후방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995년 사우디 셰이커(Shaker) 그룹과 에어컨 사업 파트너십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06년 합작법인(JV)을 세워 사우디 내에서 에어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30년에 걸친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우디에서의 에어컨, 가전 사업은 물론 네옴시티 내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건에 대해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사우디 유통기업 셰이커 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DataVolt)’ 등 현지 기업들과 추진중인 HVAC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칼리드 알팔리 장관은 “LG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이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2025년 아이오닉 9까지 4년 연속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워즈오토는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10 Best Engines)’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변경했다. 31회째를 맞는 올해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28개 파워
중국 동부 경제 중심지인 저장성이 최근 성(省)의 고품질 친환경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가능 발전 구역'에 대한 관련 그룹 표준을 최근 발표했다. 9월 12일, 후저우시 안지현에서 열린 표준 발표회에는 지방 정부 관계자, 전문가, 산업 협회, 기업 대표들이 모여 친환경 산업 클러스터링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했다. 저장성의 경우, 다양한 수준의 개발구가 성(省) 차원의 개혁 및 개방의 주요 무대였으며, 수년간 녹색 전환을 선도해 왔다. 후전팡(Hu Zhenfang) 저장성 상무부 부국장은 성내 개발구가 '두 개의 산(two mountains)' 이념 지침에 따라 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장성 개발구가 친환경적, 혁신적, 개방적인 발전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산업, 생태 및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성의 고품질 경제 발전에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추진력을 더했다고 말했다. 정닝하이(Zheng Ninghai) 저장성 개발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저장성 지속가능발전구역 단체 표준이 각 구역의 차별화된 지속가능 발전 실현 방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다른 지역 개발구에 참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저장 표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신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2025 포스코포럼>에서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세계적 석학과 머리를 맞대 그룹이 직면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기술 혁신에 따른 대전환기 속 그룹의 지속 성장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全 임원이 참석해 그룹 사업의 대내·외 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22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다. 장인화 회장은 "기존의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해서는 "안전진단 내용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제조·건설 현장에 K-Safety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앤드류 맥아피(Andrew McAfee) 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한화생명이 ‘소비자 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춰 CEO 직속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사전 예방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본격화한다. 이번 조치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상품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사적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한화생명은 18일 킥 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고객신뢰혁신 TF’를 공식 출범했다. TF는 CEO가 직접 의장을 맡아 회사 전 부문을 총괄하며 경영지원부문장·보험부문장·상품전략실장 등 주요 임원이 함께 참여한다. 이 TF는 금융상품 개발, 판매, 사후 관리 등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구체적 개선안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해 꾸려졌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가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한화생명은 사전 예방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조기에 완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제는 △상품 설계 단계에서의 불완전판매 오인 가능성 차단 △민원·분쟁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영역 사전 점검 △보험금 지급 과정의 불합리 요소 제거 및 분쟁 예방 강화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의 내부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이다. TF는 정기 회의에서 CEO 직속 보고를 통해 실행 현황을
긴급 상황이나 고질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교육하는 데 사용되는 유엔의 글로벌 기금인 ECW(Education Cannot Wait)가 오늘 미래에 투자: 2024년 결과 보고서(Investing in Futures: 2024 Annual Results Report)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ECW와 전략적 파트너는 2023~2026년 전략 계획(2023–2026 Strategic Plan)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기 상황에 처한 33개 국가의 어린이와 청소년 830만 명에게 양질의 포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써 ECW가 발족 이래로 지원을 받은 어린이 수는 총 1,400만 명에 달한다. 공평과 포용에 중점을 둔 이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어린이 중 51%는 여아이고, 43%의 어린이는 난민이나 실향민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ECW 투자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요컨대, 더 많은 어린이가 입학해 학교에 다니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사회 정서적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성별 규범의 긍정적인 변화가 더 공평한 교육 기회와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진전에서 ECW 전략적 모델의 특별한 장점과 전 세계 파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차관과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을 비롯해 2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AI 자율형 공장 도입 계획 논의와 천안공장 시찰,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종근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AI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 분석, 예측 등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구축하여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AI·디지털트윈·MLLM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 체계를 마련하여 품질·효율·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 모달 모델을 적용한다.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사람에서 비롯되는 에러를 줄이고 설비 다운타임과 품질이슈를 사전에 방지한다. 자동화된 알람 분석 시스템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교대근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이하 한-호 경협위)의 제46차 합동회의가 1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됐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한국측 위원장 자격으로 합동회의에 참석했으며,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뿐 아니라 안전, 재해까지 양국의 시대적 과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연대를 다졌다. 합동회의에는 호-한 경협위(AKBC,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호주대사 등 양국 정·재계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양국이 경제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상생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핵심 협력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AI 생태계 혁신을 비롯해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등 5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