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6월 5일 오후 9시 24분(중부유럽표준시)에 전통 스웨덴식 오두막인 작고 빨간 집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집이 될 예정이다. 문하우스(The Moonhouse)로 알려진 이 예술 작품은 일본의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실려 4개월 넘게 우주를 여행하다가,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에 진입한다. 바로 달의 '추위의 바다(Mare Frigoris)'에 연착륙하는 것이다. 예술과 기술을 독특하게 융합한 이 프로젝트는 대담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1999년, 스웨덴 예술가 미카엘 겐버그(Mikael Genberg)는 붉은 오두막을 달에 세우는 상상을 했다. "과학의 전초기지나 정치적 상징으로서가 아니라," 겐베그는 말한다. "인류와 상상력, 그리고 집이라는 개념을 조용히 상기시켜주는 장소로서. 희망의 등불이자, 창백한 푸른 점인 지구를 바라보는 눈으로서요." 그 이후로 이 아이디어는 수많은 엔지니어, 몽상가, 후원자들의 손을 거쳐왔다. 그들은 겐버그와 함께 수십 년, 여러 대륙, 그리고 이제는 깊은 우주를 가로질러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달 착륙은 우주 비행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 중 하나다. 20
문화 자산 그룹(Cultural Assets Group)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문화 컨소시엄으로 공식 출범하며 사우디의 문화 창조 산업 역사에 중대한 한 획을 그었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알울라, 제다, 런던, 파리, 우나이자에 전략적 사무소를 운영하는 이 그룹은 백야드 심포니(Backyard Symphony), 노우리엄(Knowliom), 노우리엄 뮤지엄 스튜디오(Knowliom Museum Studio), 사인(Sign), 하알(Haal), 오페랄(Operal), 백야드 이머션스(Backyard Immersions) 등 7개 주요 기업과 20여 개 혁신 브랜드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 아래 결집시켜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 기업들의 발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적 구성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여 경제를 현대화하려는 국가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조치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문화 창조 경제 분야에서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 부문 투자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 문화 자산 그룹은 이러한 모멘텀을
중국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두 가지 주요 조치를 취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5월 11일 아이치이는 이집트의 주요 아랍어 스트리밍 플랫폼 와치잇(WATCH IT)과 콘텐츠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일 후 두바이에서 아이치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사를 공식 출범시키며 역내 운영 기반 강화에 나섰다. 광범위한 시장 조사에 기반한 이번 조치는 아이치이의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중국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 글로벌 생태계에 더 많은 지역 콘텐츠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치이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에 따른 높은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와치잇은 '귀로', '당조궤사록' 등 아이치이의 프리미엄 중국어 영화•드라마를 포함한 엄선된 콘텐츠를 자사의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반면 아이치이의 주요 플랫폼에서는 와치잇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상의 어머니(Mother of the World)'를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고고학적 증
중국 국제자선영화제 위원회(China International Philanthropic Movie Festival Committee), 스몰리그 영상개발기금(SmallRig Image Development Fund), 선전 레키 이노베이션(Shenzhen Leqi Innovation Co., Ltd)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선전 국제영상문화주간(Shenzhen International Image Culture Week)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전에 위치한 OCT 현대 미술 터미널(OCAT)에서 개최된다. ' 변화하는 시대에 영상의 파도를 타다(Riding the Wave of Images in a Changing Era)'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영상 아티스트, 큐레이터, 학자, 기술 혁신자, 유명 영상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 포럼, 워크숍, 쌍방향 체험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영상 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국제적 비전과 산업 통합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SmallRig Awards시상식으로, 영상의 힘을 통해 사회적 진보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의 소유 및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가 영화 산업 혁신 프로그램 칸 넥스트(Cannes Next)를 운영하는 칸 영화제 필름 마켓(마르셰 뒤 필름)과 손잡고 CES 2026에 영화 제작 및 배급 부문 CES 혁신상 ®을 신설한다. '칸 넥스트 협력 영화 제작 및 배급' 부문은 영화를 제작하고, 관객에게 전달하며, 영화 산업의 비즈니스 측면을 지원하는 기술과 도구를 선정 대상으로 한다. 칸 영화제 기간 중 칸 넥스트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CTA의 부회장인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EO와 마르쉐 뒤 필름의 기욤 에스미올(Guillaume Esmiol) 전무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샤피로 CEO는 AI 기반 도구, 몰입형 기술, 하드웨어 혁신이 영화 및 미디어 제작에서 창작 과정을 어떻게 고도화하고, 작업 흐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지를 설명했다. 샤피로 CEO는 "이 상은 영화 창작자들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칸 넥스트와 협력해 영화 산업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들을 조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된 시상 부문은 제작자, 세일즈
'2025년 한푸의 달 - 천상의 장인정신, 천상의 의복(Chinese Hanfu Month - Celestial Craftsmanship and Heavenly Clothings)' 행사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국가비단박물관(China National Silk Museum)에서 개막 시리즈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 직물 예술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푸 문화의 심오한 유산과 무형문화유산(ICH)의 정교한 장인정신을 조명했다. 행사에서는 '시대를 잇다: '장안의 열매' 속 의상 디자인(Bridging Eras: Costume Design in 'Lychees of Chang'an')'이라는 전시가 열려, 영화•TV 제작이 전통문화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각국의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과 학자들이 서호 비단 우산, 목판 인쇄, 절파 고금, 부채 제작 기법 등을 논의하는 학술 포럼도 진행됐다. 주요 주제로는 직물 기술의 디지털 보존, 현대 패션 디자인 속 무형문화유산, 전통 공예에 대한 청년층의 참여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 행사는 린핑 회전 등놀이, 항저우 탄황 전통극, 샤오러후 구술(口述) 공연, 구친(고금) 공연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엑스포 공원 내 중국관에서 2025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베이징 주간(Beijing Week of China Pavilion at Expo 2025 Osaka)이 진행됐다. '엑스포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베이징(Beautiful Beijing Shining at the Expo)'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중국 문화 요소와 수도 베이징의 독특한 특색을 선보였다. 개막식에서는 중국관 정문 앞에서 활기찬 춤 공연이 열렸고 이어서 전체 행사장에 웰컴 투 베이징(Welcome to Beijing)이라는 합창곡이 흘러나왔다. 중국과 일본의 아티스트들은 함께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헬로, 베이징(Hello, Beijing)' 문화관광 프로모션, '베이징에 투자하고 미래를 선점하라(Invest in Beijing, Win the Future)' 오사카 특별 프로모션 행사, '2025 도시 신에너지 포럼(2025 Urban New Energy Forum)' 등 일련의 특색 행사들은 베이징의 풍부한 자원과 기업 친화적인 정책, 매력적인 투자 환경이 강조하며 수많은 협력 기획을 제공했다. '베이징에 투
위스키 제조사인 더 달모어 싱글 몰트위스키(The Dalmore Single Malt Whisky)가 유명 건축회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 + Partners) 소속 건축가 벤 도빈(Ben Dobbin)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위스키 제조 예술과 건축 디자인의 세계를 조명하는 더 달모어 루미너리 시리즈(The Dalmore Luminary Series)의 세 번째 장을 열기 위해 기획됐다. 스코틀랜드의 디자인 박물관인 V&A 던디(V&A Dundee)와 협력해 기획해 선보인 루미너리 시리즈 새 에디션은 애플 파크(Apple Park)와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Transamerica Pyramid) 재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벤 도빈(Ben Dobbin)과 더 달모어의 유명 위스키 장인인 그렉 글래스(Gregg Glass)와 리처드 패터슨(Richard Paterson OBE)의 공동 창작물이다. 더 달모어 루미너리 2025 에디션 '더 레어(The Rare)'는 52년 동안 숙성된 매우 희귀한 싱글 몰트위스키로, 특별히 설계된 디캔터(decanter)에 담겨 있고, 도빈이 디자인한 맞춤형 조각품 안에 보관되어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