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 45mg/0.5mL 바이알(이하 45mg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북미 지역서 허가 받은 스테키마 45mg 바이알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미세한 약물 투여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mg/0.5mL 프리필드시린지(이하 PFS), 90mg/1mL PFS, 130mg/26mL 바이알 포함 총 4가지 용량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환자의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품 선호도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서 허가 승인을 획득 후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 코드명 YH35324)의 임상 1b상 파트2 결과를 6월 13일(금)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5년 연례 회의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레시게르셉트는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 및 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하여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EAACI는 매년 전세계 알레르기 질환 전문가 1만여명이 참석하는 권위있는 학술 대회로 올해는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개최되었다. 이 임상시험은 예비적 개념 증명(Preliminary proof of concept)의 목적으로 진행된 임상 1b상으로 국내 9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진행되었다. 파트1~파트3로 이루어진 3개의 파트 중 본 학회에서는 파트2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파트 2의 목적은 오말리주맙(Omalizumab)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9명을 대상으로 H1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추가 요법으로 레시게르셉트 6 mg/kg의 단회 피하 주사 시 시험약의 특성을 대조약과 비교하여 8주간
2025년 5월 리액타 헬스케어(Reacta Healthcare)는 제약 등급의 우유와 계란 '알레르기 유발 식사(challenge meal)' 생산을 시작하는 또 다른 중대한 이정표를 썼다. 식사의 첫 주문은 새로운 식품 알레르기 치료법을 연구하는 두 건의 임상 시험을 위해 해외로 배송될 예정이다. 최근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중 식품 알레르기를 고려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성인 46%와 어린이 40%가 다중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어, 의료진이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리액타 헬스케어가 기존 땅콩 제품에 계란과 우유 알레르기 유발 식사를 추가한 것은 이러한 다중 식품 알레르기의 유병률을 반영한 조치다. 이 제품들은 식품 알레르기 연구 및 임상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설계되어 다양한 알레르겐(allergens•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해 안전성, 품질, 효능을 보장한다. 이처럼 표준화된 새로운 알레르겐 제품 개발은 앞으로 알레르겐이 포함된 제품군을 더 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의 개발과 제조는 영국 디사이드에 위치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글로벌 금융정보 기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만에 AA등급까지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평가에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이직률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인재경영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정기적인 성과 평가 및 피드백 프로세스, 직무별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컴플라이언스 위반 이슈의 부재, 의약품 품질관리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활동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간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리포트’의 여덟 번째 판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 전략부터 실천 성과까지 한미약품의 ESG 여정을 집약한 ‘2024-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CSR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보고서’로 명칭을 변경해 발간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지침)은 물론, 2025년부터 신규 적용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EU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U ESRS) 등 세계적인 ESG 공시 지침을 새롭게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ESG 경영과 퍼포먼스를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로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한미약품 소개와 ESG 경영, 중대성 이슈, ESG 퍼포먼스 등 테마별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특히 국제 표준에 따라 E/S
정밀 단백질체(precision proteomics)를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 중인 알라마르 바이오사이언시즈(Alamar Biosciences)와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이니셔티브(Alzheimer's Disease Data Initiative) 및 게이츠 벤처스(Gates Ventures)가 10일 알츠하이머병(AD) 임상 결과와 연계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단백질체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국제적인 프로젝트는 알라마르의 초고감도 NULISA™ 기술로 AD 및 관련 치매 환자들의 혈장 샘플 4만 개 이상을 분석할 예정이다. AD 조기 진단이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견 속도를 높이고, AD의 진행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알라마르 바이오사이언시즈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겸 CEO인 유링 루오(Yuling Luo) 박사는 "이번 협력에는 데이터,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알츠하이머 연구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려는 우리 모두의 의지가 반영됐다"면서 "우리의 NULISA 플랫폼을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이니셔티브의 인프라 및 게이츠 벤처의 사회적 가치 중심의 투자와 결합해
셀트리온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에 참가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CT-P73’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월드ADC 아시아 서밋은 새로운 신약개발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로 주목받는 ADC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CT-P73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CT-P73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특정 조직인자(Tissue Factor)를 타깃하고, 항체와 링커(Linker)로 연결한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ADC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CT-P73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 피노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캄토테신(Camptothecin) 유래 신규 토포이소머라아제(TOP1) 저해제 페이로드 ‘PBX-7016’을 적용했다. TOP1 저해제는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사멸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방식의 약물이다. 페이로드 PBX-7016은 앞서
JW중외제약은 자사 기술로 합성·제조한 항생제 원료 ‘에르타페넴(Ertapenem)’을 사용한 완제품이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이 시화공장에서 생산한 원료를 인도 파트너사 그랜드 파마(Gland Pharma)에 공급하고, 그랜드 파마가 완제품으로 제조한 주사제다. 중국 내 허가권은 그랜드 파마와 계열사인 쑤저우 얼예 파마(Suzhou Erye Pharmaceutical)가 공동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그랜드 파마와 에르타페넴 원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당 원료를 기반으로 한 완제품이 미국, 캐나다 등에 품목허가를 받고 시판된 바 있다. 이번 중국 진출은 아시아권 시장까지 확대된 사례다. 에르타페넴은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카바페넴계 차세대 항생제로,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다양한 세균성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광범위한 항균력과 내성균에 대한 우수한 효능으로 난치성 감염에서도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머크(Merck & Co)가 개발한 인반즈(INVANZ)다. JW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