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국제 커피 테이스팅 협회(이하 IIAC) 한국지부는 '2020 국제 커피 테이스팅 대회(이하 ICT) 대회'에서 한국 10개 커피 제품이 골드메달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ICT는 IIAC와 식음중앙연구소의 주관 아래 개최되는 국제 대회로 이탈리아 현지 로스팅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의 로스터들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브라질,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유명 대학의 연구기관이 참여해 이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전문적인 IIAC 감정사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커피는 골드메달(증서) 수여와 함께 IIAC 홈페이지에 수상제품이 등재된다.

2020 ICT에는 한국 로스터들이 직접 로스팅한 싱글 오리진 및 블랜드 커피를 출품했다. 에스프레소 부문에는 다리치커피(서울), 디마인커피로스터(군포) 2관왕, 보스턴커피컴퍼니(대구), 아이케이인터네셔널(대구), 움브리아커피(양주), 앰버그리스커피(창원), 커피방아(분당), 쿤달커피(서울)의 커피 제품, 브루잉(Filter) 분야 부문에는 보스턴커피컴퍼니(대구)의 커피 제품이 수상했다.

ICT 골드메달을 수상한 제품은 2021년 서울 커피엑스포 IIAC/IBS KOREA 부스에 세션으로 참가해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무료 시음 캠페인과 함께 선보일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한편 IIAC는 에스프레소 문화의 발상지인 이탈리아에서 1993년도에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이탈리아 정부 부처인 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연구기관이다. 에스프레소 품질평가분야에 감각 분석법을 도입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 방법을 정립했으며 1998년에는 이탈리아에스프레소협회에서 발표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외형적, 감각적 기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