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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사(士)자부부’ 오정세X염혜란, 서로가 말하는 사랑과 전쟁

“꽁냥꽁냥은 없을지라도, 색다른 케미를 보여 줄 것.”
이들 부부가 선보일 생활밀착형 치청 로맨스에 기대감 UP!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하반기 최고 기대작 ‘동백꽃 필 무렵’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커플 조합이 있다. 바로 ‘士(사)자 부부’로 만난 오정세와 염혜란이다. 옹산의 치정 로맨스에 리얼한 생활감을 ‘복붙’할 두 배우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전쟁을 밝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지난 6일 공개한 ‘동백이몽: 노규태-홍자영 편’ 영상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던 안경‘士’ 노규태와 변호‘士’ 홍자영. 그래서 남 보기엔 참 알짜인 ‘사(士)자 부부’라 불린다. 그러나 이 집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이다. 오정세의 말을 빌리자면, “규태는 동네에서 제일 시끄럽고 제일 많이 참여하는 허세 가득한 인물”로 “그런 마음 깊은 곳에 외로움이 깔려있고, 그래서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 있는 아이 같은 어른”이다.

옹산 차기 군수가 되겠다며 온갖 철없는 허세를 부리고 다니는 규태에게도, 그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옹산에서 제일가는 지성의 소유자, 그의 아내 홍자영이다. 염혜란이 “규태는 남편이라기보다는 아들이다. 밖에 내놓기 불안하고 가끔은 낯 뜨겁다. 머리를 굴린다고 애를 써도 내 손바닥 안이다”라고 표현한 이유였다. 하지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존재”라고도 했다. “아홉을 가져도 하나가 없어서 외로운 인물”인 자영이 철없는 남편을 묵묵하게 지켜온 것도 바로 이 때문. 하지만 규태의 카드 내역서에 매일같이 동백(공효진)이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가 찍혀 나오면서 배우자의 유책 수집 전문 변호사인 자영의 촉이 곤두서기 시작한다.

그러나 폭풍 전야의 기운이 감도는 이들 부부의 실제 촬영장 분위기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연기하고 있다”는 정도로 화기애애하다. “15년 전, 염혜란 배우를 무대에서 처음 보고 반했다”는 오정세는 “15년 만에 이루어진 만남에 설레고 기대된다”고. 염혜란 또한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 같이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며 “드라마는 서로에게 이미 소원해졌고, 위기가 닥친 상태로 시작되기 때문에 꽁냥꽁냥 케미를 보여드릴 순 없겠지만, 각기 다른 리듬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웃음을 강요하지 않는 것 같은데 웃음이 나고, 눈물을 재촉하지 않는 것 같은데 눈물이 흐른다. 귀엽고 미소 짓게 되는데, 마음 한편이 뜨거워진다”는 오정세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고, 대본이 워낙 재미있었다. 특히 어느 한 명 사랑스럽지 않은 인물이 없다”고 소개한 염혜란. 두 배우의 설명처럼 따뜻하고 유쾌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이들 부부의 색다른 케미가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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