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EP헨리, CO2 양생 솔리디아 콘크리트로 제조한 세계 첫 블록 성형 제품 선보여

물, 에너지, 제조 시간 절약하며 탄소 발자국 70% 절감한 지속 가능한 제품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북미의 선도적 유닛 콘크리트 제품 제조업체 EP헨리가 시멘트 및 콘크리트 기술 스타트업 솔리디아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저탄소 솔리디아 콘크리트로 제조한 세계 첫 제품을 출시했다.

제조 과정에서 저온 환경을 요하기 때문에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라파즈홀심의 솔리디아 시멘트를 기반으로 활용한 솔리디아 콘크리트 제품은 물 대신 이산화탄소로 양생하여 전체 탄소 발자국을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70% 절감한다.

에릭 롱 EP헨리 사장은 “업계 선도적 기업이라는 우리 평판에 힘입어 신제품 및 기술 개발에 몇몇 주요 제휴를 활용할 수 있었다”며 “가장 최근 체결하고 가장 흥분되는 솔리디아 테크놀로지스와의 제휴는 콘크리트 업계의 지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이후 두 기업은 시스템을 EP헨리의 라이츠타운 제조 시설에서 통합하기 위해 협업해 왔다. 솔리디아 테크놀로지스의 탐 슐러 사장 겸 CEO는 “콘크리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장과 제품 혁신으로 명성이 높은 EP헨리를 솔리디아 시멘트의 첫 글로벌 출시 제휴 업체로 선택했다”며 “우리는 EP헨리가 자사의 독보적인 시장 관련 지식과 제품 및 서비스 혁신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시멘트 및 콘크리트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비즈니스를 실현하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두 기업은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향상된 색채, 거의 완벽한 백태 제거, 개선된 내구성, 제빙용 소금에 더 강한 내성 등 기존의 포틀랜드 시멘트 기반 제품에 비해 솔리디아 콘크리트가 갖는 여러 장점을 보여줬다. 또한 이 제품은 기존 증기 양생 콘크리트가 양생을 마치는 데 필요한 28일보다 빠른 24시간 만에 완전한 강도를 획득한다.

“백태를 제거하는 솔리디아 콘크리트의 특징은 내가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진 첫 이유였다”고 에릭은 말했다. 백태란 새 콘크리트 및 석조 제품 표면에서 발견되는 하얀 침전물을 뜻한다. 에릭은 이어 “우리는 추가적인 장점을 여럿 발견했으며, 이 제품의 장점을 알아보고 이 제품을 활용한 하드스케이프 프로젝트로 환경 보호에 일조하고 있는 시공업체와 소비자 양측으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P헨리의 새로운 포장재와 블록은 기존 블록 성형 콘크리트 제조 시설에서 표준 장비를 사용하면서 양생 가마를 이산화탄소로 대체하면 제조할 수 있는 솔리디아의 새 화학 물질 덕분에 성능 면에서 여러 장점을 갖는다. 제품 개선 외에도 솔리디아의 특허를 받은 프로세스는 제조사에 막대한 에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와 적시 생산 역량을 길러주어 재고 보관 필요성을 크게 낮춘다. 솔리디아 콘크리트 제품은 양생 이전에도 재활용이 가능해 제조 시의 폐기물도 대폭 줄였다.

현재 솔리디아 콘크리트로 제조한 EP헨리 제품은 미국 북동부와 동부 연안에서 사용되고 있다. EP헨리는 솔리디아 콘크리트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내로 라이츠타운 시설의 생산량 50%를 솔리디아 콘크리트 생산으로 바꿀 계획이며, 향후에는 전부 솔리디아 콘크리트로 대체한다. 솔리디아의 이산화탄소 양생 프로세스로 전환함에 따라 EP헨리는 1년 내에 뉴저지주 최대의 이산화탄소 소비자가 될 전망이다.

EP헨리의 4대 CEO인 JC 헨리는 “115년 동안 4세대에 걸쳐 우리 가족은 최고 품질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려 노력했다”며 “이제 솔리디아와 함께 단지 고객뿐 아니라 환경에도 더 좋은 콘크리트 제품을 만들게 됐다. 내가 본 미래는 솔리디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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