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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이 ‘로맨스’의 정의를 다시 써내려갈 이유

1. 밀당 없는 솔직한 직구
2. 그 어디에도 없던 로맨스 폭격기
3. 로맨스 폭격 못지않은 응원폭격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폭격형 로맨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남, 재벌, 츤데레인 남주에, 씩씩한 신데렐라형 여주라는 흔하디흔한 트렌드 깨고 순박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 이들은 어떻게 로맨스의 정의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을까.

1. 밀당없는 솔직한 직구

남녀 주인공의 끝도 없는 밀당에 머리 아픈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동백과 용식을 보면 그런 두통을 느낄 일이 전혀 없다. “오래 따지고 계산해봐야 모양이나 쫌시럽지”라는 용식의 말처럼 서로에게 계산 없고 솔직하기 때문. 용식은 직관적이고 투박한 화법으로 동백에게 ‘꽂힌’ 맘을 표현했고, 남들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동백은 “이상하게 저 아저씨한텐 짜증낸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의 앞에선 진솔했다. 자신을 멋있어 보이게 포장하지 않고, 상대방에 잘 보이려 과장하지 않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2. 그 어디에도 없던 로맨스 폭격기

용식의 솔직한 직구 화법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로맨스 폭격기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첫 만남부터 “사람 맘이 3 초안에 엎어치기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용식은 만난 지 반나절도 안 돼 동백 한정 무한 사랑을 표현했다. 불굴의 의지로 그 어떤 시련이 와도, 동백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루에도 열 번씩 “예쁜 건 빼박이다”, “제일 훌륭하고 장하다”라며 폭격기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세련된 남주의 달콤한 고백과는 거리가 멀지만 “봄볕에 얼굴타고, 가랑비에 감기 든다”는 용식의 말마따나 오히려 솔직하고 투박한 ‘촌놈의 매력’에 완벽히 스며들게 한 대목이었다.

3. 로맨스 폭격 못지않은 응원 폭격

그의 폭격은 로맨스로만 그치지 않았다. 세상의 날카로운 편견 앞에 수그러들어있는 동백과 마주할 때마다 용식의 가슴 속엔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다. 이에 작정하고 편파적인 ‘동백이 편’을 선언하며 “앞으로 뺨 맞으면 나한테 똥 싸요”, “동백 씨도 두부하지 말고 조각칼해요”라고 그녀를 북돋웠다. 뿐만 아니었다. 자꾸만 움츠러드는 그녀에게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보다 더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낸 건 모두가 우러르고 박수쳐줘야 할 일”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 전폭적인 응원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남들이 몰라주는 진짜 가치를 발견해주고 꾸준히 알려주며 한 인간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기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향한 완벽한 지지자가 돼주는, 그래서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돼주길 기대케 하는 ‘동백꽃 필 무렵’ 9-10회는 오늘(2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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