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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각성, 동백꽃 필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처음으로 세상을 향해 포효하며 하마의 본능을 일깨웠다. 그녀의 각성 엔딩은 동백꽃 필 날을 기다려지게 했다.

지난 3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이 드디어 맹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각성의 시작을 알렸다. “재수가 없다”라는 소리에 익숙한 동백의 처세술은 그저 참아내는 것이었다. 참지 말고 “사이다를 멕여버려요”라는 용식(강하늘)에게, “굳이 그래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라던 동백의 답은 그동안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대변해주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그러려니 하고 마는 게 편하다”던 동백이 더 이상 참지 않고 나섰다.

그 계기에는 옹산의 순경이자 동백전담보안관 황용식이 있었다. 그는 여자 혼자 술집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동네사람들에게 백안시당하는 동백을 목격할 때마다 같이 화내주며 편파적인 편이 돼줬다. 또한 매일매일 칭찬해주고, 격려해줬다. 동백에게는 처음이었던 이 우레와 같은 응원은 결국 동백의 고개를 들게 했다. “이 사람이랑 있으면 첨으로 내가 막 뭐라도 된 거 같고, 너 잘났다, 훌륭하다 지겹게 말을 해주니깐 내가 정말로 그런 사람이 된 거 같으니까, 더는 안 참고 싶어진다”는 것.

이제 막 피어난 동백은 맹수의 본때를 보여줬다. 자기를 지키려다 파출소로 연행된 용식에 동백은 그저 “시시껄렁한 목격자”로 출두하지 않았다. 자신을 막 대했던 사람들을 기록으로 남긴 일명 ‘까멜리아의 치부책’을 낭독하며 노규태(오정세)가 그동안 자신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낱낱이 까발리며 고소를 선언한 것. 그 호기는 현직 경찰이 옹산 차기 군수의 임플란트를 뽑았다고 노발대발하는 규태를 순식간에 입도 뻥긋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마는 냅다 들이받으면 끝”이라는 엄마 정숙(이정은)의 예고가 증명된 순간이었다.

단번에 판도를 뒤집어버린 동백의 첫 포효는 시청자들에 사이다로 다가왔다. 은근히 할 말은 하면서도 말끝을 잘 못 맺어 홍자영(염혜란)의 지적을 받았고, 자신을 향한 “개소리”에도 속 시원한 일갈보단 “대츠 오케이”를 속으로 되뇌었던 동백이 안타깝기 그지없었기 때문. “빡친 하마”가 노규태를 들이받을 땐, 묵은 체증까지 쑥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활짝 핀 동백이 옹산을 평정할 날이, 용식과 만들어갈 기적의 로맨스가 더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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