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코스맥스엔비티, 진코퍼레이션과 지난 12월 10일(화) KIST 강릉분원에서 ‘천연물을 활용한 고부가 식·의약품 소재 개발과 ICT 및 스마트팜 기술 기반 천연물 소재 생산’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T 강릉분원 노주원 박사팀은 지난 9월부터 코스맥스엔비티, 진코퍼레이션 부설 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GW바이오 원천기술개발사업 ‘인공지능 식물공장 기반 천연물 소재 최적 생산 자동화 플랫폼 원천기술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진은 협력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화 유망 고부가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의 최적재배 조건을 제시하고, 식물공장내 최적 재배 환경을 제어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표준화된 고품질의 기능성 천연물 원료를 생산하고 산업화할 계획이다.

KIST 강릉분원 하성도 분원장은 “이번 삼자 간 업무협약이 각 기관 간 연구개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기술 사업화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엔비티 이윤종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업계 최초로 스마트팜 기반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천연물 소재 개발을 통하여 첨단 융·복합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관행농법과 비교하여 스마트팜은 원료 공급 및 가격 안정성 확보를 용이하게 하며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천연물 소재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분의 극대화 및 지표성분의 표준화를 통하여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첨단 바이오 소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스맥스엔비티는 전 세계 주요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가 유리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진출에도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부가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의 원천기술개발·소재생산·소재산업화에 대한 삼각 협력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고부가 천연물 소재의 발굴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 해외지사를 활용한 재배·운영기술과 천연물 소재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의 강점을 살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플랫폼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연물 소재의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스마트팜을 갖추고, 표준화와 규격화를 통한 고품질 천연물 산업화 원료를 생산하며, 재배기술 및 가공기술을 국내 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