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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로운 지역공영방송 모델에 도전한다

(이슈투데이) KBS가 새로운 지역공영방송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제주에서 실험에 들어간다.

KBS는 '지역방송 활성화 시범서비스'의 하나로 제주방송총국(이하 KBS제주) 주관으로 12월 20일부터 새로운 형식의 지역 시사뉴스 종합프로그램 '7시 오늘 제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시 오늘 제주'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7시부터 35분간 KBS 1TV를 통해 제주 전역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시청자의, 지역 시청자를 위한, 지역 시청자에 의한 뉴스'를 지향한다. 리포트와 단신이라는 기존 보도 형식을 뛰어 넘어, 제주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다양한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구처럼 이야기하듯, 핵심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또 지역 사회의 갈등과 찬반 보도를 지양하고, 대안과 해법을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프로그램은 오늘 제주 현장, 뉴스 읽어주는 아나운서, 친절한 뉴스, 탐사 K, 제주에서 본 세상 등으로 구성된다. 20일 첫 방송에서는 '친절한 뉴스'를 통해 영리병원 '내국인 이용 금지'의 법적 한계를 분석할 예정이다. '탐사 K'에서는 1980년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으로 불법 체포돼 가혹 행위를 당했던 고 홍제화씨의 사연을 언론에서 처음으로 조명한다.

홍성협 총국장은 "현장성을 강화하고, 친절한 뉴스와 심층보도를 통해 지역 공공방송으로서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KBS제주는 '7시 오늘 제주'를 내년 봄부터 매주 월~목요일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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