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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병마절도사 강진의 수호신되다

강진 육군 8539부대 3대대, ‘마천목대대’로 명칭 변경 및 현판식

(미디어온) 전남 강진·장흥 향토부대인 육군 8539부대 3대대가 호국의지를 선양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향토부대상을 구현하기 위해 조선시대 전라병마도절제사를 지낸 마천목 장군의 이름을 따 '마천목대대'로 명칭을 바꿨다고 전했다.

부대상징 명칭은 보병 제31사단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출신 호국인물과 연계한 부대명칭 제정 방침'에 따라 강진군과 보훈청 등의 협조로 관계기관의 고증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마천목 장군은 1358년(고려 공민왕 7년) 장흥에서 태어났다. 무관으로 입직한 뒤 공을 쌓아 1412년(조선 태종 12년) 전라병마도절제사 나주목사로 부임했다. 마 장군은 재임중이던 1417년, 당시 남해안 일대 노략질을 일삼던 왜구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당시 광주 광산에 있던 전라병영을 강진 수인산 아래로 옮긴 뒤 성을 쌓았다.

이후 조선초기 왕조 안정과 왜구 방어에 공헌했다. 특히 세종 때 병조판서에 오른 후 북방 6진 설치를 처음으로 제안, 국방 전략에도 혜안을 보였다. 1431년(세종 12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당시 세종은 그의 충성심과 올바른 삶을 기려 충정공이란 시호를 내려 관료와 백성들로 하여금 모범으로 삼으라 했다.

이와관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조선왕조실록'은 충정공 마천목에 대해 '도량이 크고 깊다. 천성이 순수하고 재능이 뛰어나다, 군왕의 오른쪽 날개요, 국가의 주춧돌'이라며 최고의 찬사로 그를 기리고 있다.

전라병영성은 지난 1997년 사적 제397호로 지정돼 1998년 복원이 시작됐다. 2016년 1월 현재 성곽과 성문은 복원을 완료했다. 내년은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진군청 관계자는 "마천목 장군의 후손 가운데 의병과 3·1운동 등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분이 90여명에 이른다"면서 "장군의 호국정신은 시대를 넘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새 부대 명칭으로 알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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