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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운치 있다 빛고을 – 광주 양림동·동명동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빛 광(光), 고을 주(州). 전라도 광주는 말 그대로 ‘빛이 나는 도시’다. 영산강 지류인 광주천을 끼고 무등산 너른 자락 밑에 자리 잡은 광주 양림동, 동명동에서 그 빛을 만난다. 빛이 난다, 그래서 더 머물고 싶다. 빛고을 광주에서 배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른한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 무등산에서 시작하는 동네 한 바퀴

어머니의 품과 같이 포근하고 아름다운 산이라는 의미에서 광주 사람들에게 어머니 산이라고 불리는 무등산. 리프트에 올라 광주 시내의 전경과 무등산 정상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본다. 자랑스럽고 애틋한 산, 무등산에서 광주 이야기가 시작된다.


● 백년의 기억 창고를 걷다, 광주 시간 여행 1번지 ‘양림동’

양림동 동네 지도를 따라 마을 탐방을 시작한 배우 김영철. 100년 전 근대의 시간이 오롯이 남아있는 광주 양림동 일대는 매력적인 시간여행지다. 광주에 남은 가장 오래된 가옥이자 양림동의 명소로 손꼽히는 이장우 가옥을 둘러보고 100년의 기억이 스며있는 양림동 골목길을 걸어본다.


●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있음을 응원하며, 펭귄마을

발길 따라 걷다 보니 낡은 폐품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들이 눈에 띈다. 재개발이 예정되면서 빈집들이 늘어가다 15년 전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타버린 집까지 생겨났다. 왕래가 없는 마을이 안타까웠던 김동균 촌장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버려진 폐품들을 모아 예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기 시작했다. 낙후돼가던 동네를 양림동 핫플레이스로 만들어낸 사람들이 사는 곳. 펭귄마을을 찾아간다.


● 광주천에서 만난 세계 마스터즈 수영 선수들!

양림동 탐방을 마치고 이동하는 배우 김영철은 광주천에 들렸다. 천천히 광주천을 걷다 마주한 뜻밖의 광경, 멀리서 훈련하고 있는 사람들이 김영철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성별도 연령도 다른 이들은 바로 광주 FINA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들이다. 이번 광주에서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8월 5일부터 18일까지 세계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 상인들과 예술가들이 한솥밥 식구, 대인예술시장

시장 한켠에 그려져 있는 벽화들이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주의 3대 전통시장 중 한 곳인 대인시장. 평범했던 시장에 젊은 작가들이 입주하면서 시장은 더욱 특별해졌다. 멋스러운 공예품부터 단돈 천 원짜리 국수까지. 삶과 멋이 공존하는 시장의 속사정은 알수록 기특하고 정겹다. 한편, 하루에도 몇 바퀴씩 시장 거리를 돌며 손수레 노점을 해온 어머님을 만나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택견 고수와 대금 장인의 동명동 러브스토리

시장에서 내려와 동명동을 대표하는 ‘카페거리’로 발걸음을 옮기는 김영철. 도심과 가까운 주택가 지역으로 특별할 것 없던 동명동에 새 바람이 불었다. 최근 개성 있는 카페와 음식점, 감각적인 상점들이 들어오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SNS 명소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한옥과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해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만난 특별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하와이의 감성이 흐른다, 동명동 푸른길
주택가에서 내려와 걷다 보니 쉼터 같은 곳을 발견했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힐링 포인트, 동명동 푸른 숲길이다. 이곳은 누구나 녹음 속에서 산책을 즐기고 주말 밤마다 버스킹이 이어지는 문화공간이다. 배우 김영철은 이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와이안 풍의 우쿨렐레 음악에 맞춰 한낮의 콘서트를 즐겨본다.


● 멸치 젓갈이 신의 한 수, 광주 보리밥집

무등산에서 광주 전경을 감상했다면 빠지지 말고 들려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무등산 보리밥 거리’다. 등산을 한 후 보리밥에 막걸리를 마시는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이곳에 보리밥집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얼추 30여 년 전. 곳곳에 자리 잡은 무등산 보리밥 거리에서 눈에 띄는 원조 할머니 보리밥집. 며느리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넉넉한 인심의 보리밥집을 찾아가 광주의 맛을 느껴본다.


● 다시 청춘들의 해방구가 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금남로 거리를 따라 걸음을 옮겨보는 배우 김영철. 광주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전남구도청은 2015년 11월 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인 아시아문화전당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인 ‘하늘마당’에서 자유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만나본다.

천년의 역사가 예술로 살아 숨 쉬는 광주.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꿋꿋하게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가오는 6월 2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31화. 운치 있다 빛고을 - 광주 양림동·동명동'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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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총력…경영층 주도 특별 안전 점검 실시 포스코이앤씨가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한 혹서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경영층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경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실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별 온열질환 예방 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전국 현장의 일일 단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한 폭염 단계별 작업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휴식 시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장별로 폭염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의 보냉 장구와 휴게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2023년부터 도입한 친환경 휴게시설을 현장에 설치했고,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 쿨 쉼터’를 활용해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 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 근로자는 매일 혈압, 체온, 혈관 관리 체크 등을 실시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작업 거부권 안내도 병행해 근로자들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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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부산은행, ‘모바일 동백패스’ 7월1일 전면 시행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동백패스 이용 편의성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동백전 후불교통카드 기반의 동백패스 서비스는 반드시 실물카드를 소지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삼성월렛에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실물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6월 중 동백전앱(App)을 통해 카드 발급 및 동백패스 가입, 환급 적용카드 등록 또는 변경을 완료하면 7월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혜택이 정상 적용된다. 단, 실물카드 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모바일카드는 각각 별도의 결제 수단으로 인식되며, 두 카드 중 이용 실적이 높은 카드 1개만 동백패스 실적으로 인정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은행 이주형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이번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가 부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대표 지역화폐 동백전 사업자로서 시민의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유용한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