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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R, 각국에 식품•건강•동물•기후 변화 문제 대응 위한 '국가냉동위' 설립 촉구

국제냉동학회(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IIR)가 '세계 냉동의 날(World Refrigeration Day)'을 맞아 모든 국가가 냉동을 건강, 식량 안보, 에너지 효율성, 기후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인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IIR은 또 각국 정부들이 국가냉동위원회(Refrigeration Committees)를 설립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냉동위원회는 극저온 기술과 초저온 활용부터 식품•보건 콜드체인, 에어컨, 열펌프에 이르는 모든 응용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냉동 시스템 구축을 조율하기 위한 범부문 협의 플랫폼이다. 국가냉동위원회는 모든 관련 이해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아 공공과 민간 및 기술과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체가 함께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국가 냉동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IIR은 이러한 노력이 식품 시스템, 공중 보건, 산업 발전, 기후 행동 강화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간주한다.

 

끝으로, IIR은 냉동기술 발전을 위한 과학적이고 독립적이며 중립적인 정부 간 기구로서 더 많은 국가들이 IIR의 사명에 동참하고, 냉동 기술을 국가 및 국제 정책의 최상위 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냉동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회복력의 핵심 지원 기반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러한 글로벌 호소는 6월 18일 IIR이 파리에서 주최한 '2025 세계 냉동 날 고위급 행사(2025 World Refrigeration Day High-Level Event)'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 행사에선 60여 개국에서 170여 명의 정부, 산업, 과학,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냉동은 더 이상 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 핵심 인프라'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요스르 알루슈(Yosr Allouche) IIR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냉동이 지금 이 10년 동안 우리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비전을 가지고, 혁신을 주도하고, 포용적으로 행동하자"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정부를 대표해 온 인사들은 냉동이 청정에너지, 식량 안보, 경제적 포용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IIR가 제안한 국가냉동위원회는 정부 부처, 민간 부문, 학계의 의견을 모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투자처를 조율하고, 숙련된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IIR 총회(IIR General Conference) 의장인 김민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리는 IIR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그 어느 때보다 단합된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 행사에서는 몬트리올 의정서(Montreal Protocol) 이행을 위한 다자간 기금(Multilateral Fund)의 주요 개입도 있었는데, 이 기금은 부문별 접근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냉각 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하고 개발도상국의 신흥 부문에서 조기 조치를 통해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키갈리 개정 의정서(Kigali Amendment)에 따라 유네스코(UNESCO), UNIDO, 유엔환경계획(UNEP), WOAH, 기후•청정대기연합(Climate and Clean Air Coalition•CCAC), 세계은행 IFC, GIZ 프로클리마, FAO 및 BSRIA의 다른 주요 개입도 포함했다.

 

IIR은 행사에서 정책, 과학, 금융 지침이 포함된 새로운 대표 보고서 시리즈인 '글로벌 냉동 전망(Global Refrigeration Outlook)' 발간 사실을 알리며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과 환영을 받았다.

 

캐리어 트랜지콜드(Carrier Transicold), 셰로(Chereau), 다이킨 유럽(Daikin Europe), 댄포스 기후 솔루션(Danfoss Climate Solutions), CIMCO 냉동(CIMCO Refrigeration), 소프리감(Sofrigam), 마에카와(Mayekawa), 클라이마라이프(Climalife) 등 산업 리더들은 자연 냉매, 열 통합, 혁신적인 콜드체인, 열 펌프 솔루션을 적용한 확장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지원 정책과 예측 가능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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