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신에너지차(NEV) 브랜드 레파스(LEPAS)가 26일 타이창항에서 수출 선적을 완료했다. 500대 이상의 LEPAS L4 차량으로 구성된 첫 출하 물량이 공식적으로 선적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항(Durban Port)으로 향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의 핵심 허브이자 세계 주요 우측 핸들 시장 가운데 하나다. 잘 발달된 항만과 물류망을 바탕으로 해외 브랜드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적된 LEPAS L4는 완전히 새로워진 체리 그룹(Chery Group)의 LEX 지능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4400 × 1820 × 1635 mm, 휠베이스는 2700 mm이다. 소비자 관점에서 LEPAS L4는 NEV로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며, 고품질 NEV에 대한 잠재적 수요에 대응한다. 브랜드 측면에서 이번 선적은 레파스 차량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다양한 운전 습관을 지닌 사용자에게 우아한 주행과 핸들링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충분히 갖췄음을 보여준다. 레파스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향
자동차 브랜드가 역사와 정통을 말할 때, 숫자는 늘 함께 따라온다. 출력이나 가속, 최고속도와 랩타임 같은 지표는 기술의 진보를 증명하는 언어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로터스의 시간은 조금 다르게 흘러왔다. 얼마나 빠른가보다 어떻게 달리는가를 먼저 묻고, 그 질문을 중심으로 일관된 역사를 쌓아왔다. 그리고 로터스는 이 질문에 언제나 하나의 방식으로 답해왔다. 엔진을 차체의 중심, 운전자 뒤에 배치하는 미드십 구조다. 이는 단순한 레이아웃을 넘어 로터스 스포츠카를 이해하는 언어이자 태도다. 이 철학은 시대가 바뀔수록 더 많은 팬을 낳으며 오히려 더욱 견고해졌다. 그 시작은 1966년 등장한 로터스 유로파였다. 로터스 미드십 서사의 출발점이자, 브랜드만의 사고방식을 선언한 모델이다. 유로파는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았다. 출력이나 수치 역시 동시대 경쟁차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편은 아니었다. 대신 로터스만의 분명한 무기를 품고 태어났다. 가능한 한 가볍고 단순하게 만들고, 차체의 중심에서 모든 움직임이 시작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남들을 따라가지 않고 성능의 기준을 다른 곳에 두었다는 점에서, 유로파는 이미 완성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레이싱에서 축적된 미드십 개념을
현대자동차·기아가 주행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UWB(Ultra-Wide Band)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해 운전을 보조하는 첨단 센싱 기술 ‘비전 펄스(Vision Pulse)’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전 펄스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면 우선 차량에 적용된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한다. 만약 주변의 다른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에도 UWB 신호를 발산하는 모듈이 있다면 양쪽 UWB 모듈이 각각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을 측정하게 되고, 이를 통해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경고를 줌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비전 펄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 UWB 모듈을 차량에 설치할 수도 있으나, ‘디지털 키 2’ 적용 차량의 경우는 해당 모듈이 이미 적용돼 있어 별도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 특히 UWB의 특성상 GHz(기가헤르츠)폭의 초광대역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파와의 간섭이 적고, 회절과 투과 성능이 뛰어나 장애물이 많은 도심지 교차로 등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에서 사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