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이브, 2019년 ‘10대 인턴’ 최종 발표… 3년째 지속 중인 소셜 임팩트

‘10대들이 콘돔 회사에 인턴 지원서를 내다’ 3년째 지속하고 있는 EVE의 소셜 임팩트
일반 고등학교, 대안학교, 학교 밖 청소년들 20명 이상 지원
10대들의 성적 권리 증진을 위한 보고서 작성과 콘텐츠 제작이 주 업무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EVE는 2017년 청소년의 성적 권리 증진을 목표로 ‘10대 인턴’ 제도를 시행하여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10대의 성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VE는 6월 3일 3번째 10대 인턴 채용공고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연령이 10대이며 또래 성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있는 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턴 채용공고에 지원한 10대는 총 20명으로 일반고등학교 학생 8명, 대안학교 학생 6명, 학교 밖 청소년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2명이 최종선발 되었다.

최종 채용된 2명은 모두 표준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최저임금, 추가 근로 수당 지급, 국민연금을 제외한 4대 보험 가입 등을 보장할 계획이다. EVE는 도급·용역계약이 아닌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임금체불 피해를 보거나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10대들의 처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채용된 10대 인턴은 7월 중순부터 6주의 근무 기간 또래 10대들의 섹슈얼리티, 섹스, 피임에 대한 실태와 인식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보고서를 제작하는 것을 주 업무로 맡게 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성문화에 대한 청소년만의 신선하고 색다른 관점을 담아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과거에도 EVE는 10대 인턴과 함께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2018년에 근무했던 10대 인턴과는 10대 섹슈얼리티에 대한 조명이라는 목적으로 웹툰 단행본을 제작하여 텀블벅 펀딩에 도전하기도 했다. 펀딩은 10월 1달간 진행되어 목표 펀딩 금액의 245%를 달성했다.

한편 EVE의 성민현 대표는 현재 일명 쾌락 통제법이라고 불리는 여성가족부 고시 제2013-51호에 맞서 2017년부터 헌법소원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여성가족부 고시 제2013-51호는 청소년의 특수형 콘돔 구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VE는 해당 법이 피임 도구인 콘돔 자체에 대해 ‘성인용품’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불러일으켜,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고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피임마저 막는 역기능을 초래한다는 점을 역설한 바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창출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 늘고 있다. EVE는 그 중 ‘성’이라는 분야에서 꾸준히 임팩트 창출을 지속하고 있다.


미디어

더보기
포스코이앤씨,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총력…경영층 주도 특별 안전 점검 실시 포스코이앤씨가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한 혹서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경영층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경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실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별 온열질환 예방 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전국 현장의 일일 단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한 폭염 단계별 작업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휴식 시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장별로 폭염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의 보냉 장구와 휴게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2023년부터 도입한 친환경 휴게시설을 현장에 설치했고,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 쿨 쉼터’를 활용해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 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 근로자는 매일 혈압, 체온, 혈관 관리 체크 등을 실시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작업 거부권 안내도 병행해 근로자들의 건강

LIFE

더보기
BNK 부산은행, ‘모바일 동백패스’ 7월1일 전면 시행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동백패스 이용 편의성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동백전 후불교통카드 기반의 동백패스 서비스는 반드시 실물카드를 소지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삼성월렛에 부산은행 동백전 후불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실물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6월 중 동백전앱(App)을 통해 카드 발급 및 동백패스 가입, 환급 적용카드 등록 또는 변경을 완료하면 7월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혜택이 정상 적용된다. 단, 실물카드 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모바일카드는 각각 별도의 결제 수단으로 인식되며, 두 카드 중 이용 실적이 높은 카드 1개만 동백패스 실적으로 인정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은행 이주형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이번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가 부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대표 지역화폐 동백전 사업자로서 시민의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유용한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