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6분, KT 건물에선 이미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었고, KT 직원이 최초로 화재 신고를 한 시간, 지나가던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봤더니 이미 불길이 크게 번진 상태였음을 확인했다.
화재 신고가 이뤄진 지 5분 뒤에서야 소방차가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기자는 화재 현장 주변 CCTV 화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최초 발화는 그날 오전 11시 이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화면상에 나타난 연기 농도나 확산 정도로 볼 때, 초기 스프링클러 같은 진압 설비만 있었어도 피해가 크지 않았을 걸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