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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말바우시장·새빛콜과 함께 모두가 편한 전국 최초 무장애시장으로 만들기로 협약

노인일자리 활용 장 봐주기, 짐 들어주기 등 도우미도 운영키로
상인회, 공공기관, 장애인 단체가 발 벗고 나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말바우 시장을 모두가 편한 무장애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말바우 시장 상인회와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2일 11시 말바우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3자 업무협약식을 갖고 말바우시장을 백화점이나 SSM 보다 더 편하고 안전한 무장애 시장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다양한 제안과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선 이미 구비를 들여 매입한 구 동신자동차학원 부지 이용계획을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들, 특히 교통약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TF 구성을 광주 북구청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휠체어, 유모차, 보행기, 손수레 등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로를 확보하고 충분한 장애인전용주차장 확보, 장애인전용화장실 건축 등 교통약자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노인·장애인 등 홀로 장보기가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노인일자리 등을 활용한 장 봐주기, 짐 들어주기 등 도우미제도를 도입하자는데도 의견을 모으고 광주시와 광주북구청 등 행정과도 협의하기로 했다.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은 인근에 장성군, 곡성군, 담양군, 화순군, 순창군 등을 포괄하고 있어 지역 간 교류와 소통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물건이 좋고 싸다’, ‘정이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등의 논리와 홍보만으로 말바우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말바우시장은 가장 편하고 안전하며 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거듭날 때 사람 냄새가 끊이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 함께한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새빛콜’은 2008년 10월에 설립되어 전용차량 8대를 시작으로 현재 전용차량 116대, 전용임차택시 33대를 운영하며 일 평균 약 1400건, 연 평균 42만건의 콜을 수행하여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이들의 완전한 사회활동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에 200여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관으로 시비 및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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