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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50주년… 동문 2400명 배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수의학과와 수의과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오후 6시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수의대 동문 수의사와 교수,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상허기념도서관 6층에서 수의과대학 동문과 교수들의 기부로 조성된 ‘수의학자료실 개관 기념 세미나’를 열며 3시 수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수의과대학 5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수의학 자료실 개관 기념 세미나에서는 윤헌영 건국대동물병원장이 ‘수의외과수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하며 수의외과 수술의 DVD 시뮬레이션과 VR기반 외과 수술 적용 등의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5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의 발표를 시작으로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의 ‘조류인플루엔자와 수의사의 역할’, 권순균 홍익동물병원장의 ‘대동물 임상과 수의사의 역할’, 이승윤 한별팜텍 원장의 ‘양돈산업과 수의사의 역할’ 등 동문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축종별 수의사의 역할을 조망한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모태는 축산대학으로 1959년 2월 축산학부로 출발해 1961년 5월 305평 규모의 동물병원을 준공해 농민을 대상으로 산업동물의 진료업무를 했으며 1968년 축산대학 수의학과로 인가 받아 첫 신입생 20명이 입학했다.

1999년 수의과대학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면서 단과대학인 수의과대학으로 분리 신설됐고 정원도 7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오늘날 건국대 수의대의 원형이 마련돼 지금까지 졸업생 2400여명을 배출했으며 518명이 재학 중이다. 단과대학 분리에 이어 2002년 첨단시설의 수의학관과 동물병원을 신증축하면서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전국 수의대 중 가장 많은 입학 정원을 가지고 있고 매년 치러지는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우수한 수의사들을 매해 배출하고 있다. 1984년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생 전원이 합격했고 송재영 동문이 수석을 차지한 것을 필두로 건국대학교는 매년 괄목할 만한 합격소식을 전하고 있다. 2000년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는 강혜림, 김정환 동문이 공동 수석을 하였고 2009년에는 배채운 동문이 수석, 차석은 권가희, 박은연 동문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2015년 제59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당해 졸업예정자 중에서는 전원이 합격하여 합격률 100%로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합격률 1위를 차지했고 박주용 동문이 차석을 차지하였다. 2016년에는 제60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 김혜정 동문이 수의사 국가시험 수석을 차지했고 졸업예정자 전원을 포함하여 89명이 합격하였다. 2017년 제61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는 양정은 동문과 이상원 동문이 각각 수석과 차석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주예원 동문이 수의사 국가시험 수석을 차지하였고 건국대 수의학과의 국가시험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이로서 건국대학교 수의대는 3년 연속 수석을 배출한 명문 수의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2019년 제63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졸업예정자 전원이 합격했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장은 “수의학은 과거 산업동물을 중심으로 하는 수의학에서 최근 인구의 고령화, 국민 소득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반려동물의 증가, 외래성 동물과 야생동물, 새로운 국가 재난형 질병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신종 질병 발생 등에 대응한 선진화된 수의학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국민이 신뢰하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최고의 수의학 교육·연구·진료 수행’이라는 비전 아래 생명존중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동물, 인간의 건강 및 환경을 수호하는 선도적 수의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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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대면창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원격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 직원과 실시간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창구로 통장, 체크카드, 전자금융 신규 및 각종 제신고 등 일반 창구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통장, 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실물 발급도 가능하고 수어아바타 서비스, 휴대폰 모바일 미러링, 외국어 번역 기능 등을 탑재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의 ‘디지털데스크’는 개인 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올 하반기 중으로 기업 고객도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 3개 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앞으로 PB,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 기능도 추가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