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중고차 딜러 10명 중 9명, 일본차 매입 꺼려한다”

헤이딜러 회원딜러 1444명 대상 설문조사
중고차 딜러 90.3%가 일본차 매입이 꺼려진다고 밝혀
74%가 2018년 BMW 화재사건 보다 일본 불매운동이 더 큰 악재라고 생각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지난 7일 온라인 중고차 경매 서비스 헤이딜러가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반응에 대한 중고차 딜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444명 중 90% 이상인 1304명(90.3%)이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매입이 꺼려진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중 74%(1069명)가 BMW 화재사건 보다 일본 불매운동이 더 큰 악재라고 대답했다.

중고차 딜러들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브랜드 대신 매입하게 되는 다른 브랜드(중복응답 포함)로 독일 수입차(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67%, 국산차(현대, 기아 등) 52%, 미국 수입차(포드, 캐딜락) 12%, 기타 유럽 브랜드(푸조, 랜드로버 등) 7%를 꼽았다.

참고로 헤이딜러가 7월 24일 발표한 일본차의 온라인 중고차 경매 현황을 살펴보면, 불매운동 후 중고차 딜러들의 일본차에 대한 평균 입찰 수는 감소한 반면 일본차 차주들의 판매 요청에 따른 출품 대수는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렉서스 ES 300h차량에 대한 중고차 딜러의 평균 입찰 수는 평균 12.8명에서 8.9명으로 30% 감소했고, 인피니티 Q50은 -25%, 캠리는 -15%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차의 출품 대수는 크게 증가했는데, 인피니티 Q50은 불매운동 전의 2배 이상인 127% 증가했고, 도요타 캠리는 65%, 닛산 알티마는 49% 늘어났다.

헤이딜러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2018년 BMW 화재사건 대비 일본 불매운동이 중고차 판매에 있어 더 큰 악재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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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대면창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원격 화상상담 창구 ‘디지털데스크’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 직원과 실시간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창구로 통장, 체크카드, 전자금융 신규 및 각종 제신고 등 일반 창구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통장, 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실물 발급도 가능하고 수어아바타 서비스, 휴대폰 모바일 미러링, 외국어 번역 기능 등을 탑재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의 ‘디지털데스크’는 개인 고객은 물론 개인사업자, 법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올 하반기 중으로 기업 고객도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김포지점, 과천지점, 시흥지점 3개 지점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시도”라며 “앞으로 PB,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 기능도 추가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