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이 미래…지역의 가치로 창업에 도전한다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정부는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로컬을 골자로 한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로컬브랜드로 키우고,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생활권을 살고 싶고 찾고 싶게 만드는 작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말한다. 중기부는 로컬크리에이터를 7대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로 분류하고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사업에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중기부에서 발급하는 '소상공인확인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경우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사업의 예비 로컬크리에이터 트랙을 통해 지원한다. 이 경우 창업 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추후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신청 시 서면평가 면제 등을 부여하여 단계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기업(개인)은 강한소상공인 지원사업의 로컬브랜드 트랙과 매칭융자 지원사업으로 연계(우대가점)돼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민간자금유치를 통한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허청의 IP 창출 종합 지원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전문인력 사업을 통해 각각 IP 브랜딩 전략과 지역의 문화콘텐츠와 연관된 창업활동도 연계 지원받게 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은 신설된 이래 평균 15.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30대 이하가 61.7%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또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790개사(730개팀)가 지원 기간 동안 매출액 1644억원, 신규고용 1530명, 투자유치 206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에서의 성과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주맥주'는 이듬해 로컬크리에이터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또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제주 한림지역에 양조장 투어와 제주맥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해 지역에 관광객을 모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천에서 생산된 호두를 활용한 호두먹빵을 만드는 로컬크리에이터 '투마루'도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동대구역,김천구미역,구미역 등 역사와 대형마트 입점을 완료하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5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중기부는 지역대학과 함께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로컬크리에이터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지역(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소멸 등과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기부는 이들이 로컬브랜드로 성장해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로컬이 곧 글로벌이자 미래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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