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장수 남성합창단 ‘한국남성합창단 제6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개최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대한민국 남성합창의 자존심 '한국남성합창단'이 올해로 65주년을 맞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남성합창단이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섬세하면서도 웅장함을 지닌 남성합창단의 특성을 살려 재미와 예술성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다. 

 

한국남성합창단은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1958년 6월 11일 대학생들이 강의실 작은 공간에서 화음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태동했으며, 지금까지 65년간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최장수 남성합창단이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된 합창단은 초대 지휘자였던 미국인 Hugo G. Goets(당시 주한미군 중령)의 지휘로 현 명동예술극장의 전신인 시공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고 이후 고(故) 서수준 교수(당시 경희대 음대 교수), 고(故) 유병무 선생(당시 선화예고 음악부장, 음악감독)이 30여 년간 지휘자로 활동했다. 또 김홍식 교수(당시 한서대 예술학부 교수), 최영주 선생(당시 고양예고 음악부장), 박신화 교수(현 이화여대 교수), 구천 교수(당시 국립합창단 지휘자) 등 쟁쟁한 음악인들이 상임 및 객원지휘자를 맡아 지금의 확고하고 예술성 깊은 남성합창의 음색을 만들어 내며 합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2019년 정남규 지휘자(현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제9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오늘에 이른다. 한국남성합창단은 국내는 물론 미국,독일,일본,대만,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일본의 최고의 남성합창단인 '도쿄리더타펠 1925'와 1985년부터 지속 교류하고 있다. 

 

이번 제6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에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곡들을 선보이며 모든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북유럽의 정서가 가득한 올라 예일로(Ola Gjeilo)의 모테트를 비롯한 크레이그 커트니(Craig Courtney)의 '우크라이나 알렐루야' 등을 소개하고, 싱잉 인 더 레인(Singin' In The Rain), 더 웰스 파고 왜건(The Wells Fargo Wagon) 등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조혜영, 국현 작곡가의 작품과 함께 모든 이가 즐길 만한 친근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박나리, 박하얀 작곡가의 초연작을 발표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남성합창단 김기철 단장은 '세대를 초월한 우정과 음악을 65년간 열정 속에 이어온 한국남성합창단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남성합창계의 선구자적 위치의 합창단으로서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우리나라 합창 음악 발전과 사회공헌에 더욱 힘쓰겠다'며 '국제적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 문화 사절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고, 대한민국의 남성합창계의 영원한 전설로 길이 남을 앞으로 100주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더보기
롯데건설, ‘2025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조경에 브랜드로 새로운 지평 열어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2025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 정원으로 민간부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산림청 등이 후원하는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로 15회차를 맞이했다. 도시 및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 공간을 발굴해 시상한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산림청장상을 수상한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품질의 완성도는 물론, 조경과 정원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철학을 정원의 언어로 정밀하게 담아낸 공간 브랜딩을 비롯해 도시기후대응을 고려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모습과 입주민이 정원을 경험하도록 돕는 풍성한 콘텐츠 등이 돋보였다.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은 다른 수상작과 더불어 “조경이 단순히 수준 높은 기술과 경관을 넘어 문화를 담아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바탕이 될 수 있다”고 호평을 받았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지난 2022년 런칭한 롯데건설만의 조경 브랜드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