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고개 하부공간에서 펼쳐진 새활용 전시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이 공동 운영하는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에서 공동기획전시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네예술광부展은 2021년 '버려진 것에 관한 흥미'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다. '동네예술광부'는 일상 속 버려진 쓰레기를 캐어 우리 삶의 에너지로 재창조하는 사람들로, 올해 동네예술광부展의 타이틀은 '오감의 책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려지는 책을 재료로 다양한 작업을 구성했다. 버려진다는 것의 쓸쓸함과 새로운 가치를 얻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 행위가 작가들의 영감을 거쳐 어떻게 새롭게 감각될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환골탈태해 고가 아래의 버려진 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 미인도에 펼쳐졌다. 

 

전시에 참여한 동네예술광부 박동명, 설민기, 유영봉, 이지영, 정광복, 종우, 한재훈, 키후위키와 신소우주-윤무아-이구미언니-진수박,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버려진 책을 활용해 실험적 예술 작품과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고개엔마을은 미인도에서 펼쳐진 전시에 대한 호응이 높아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에서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을 연장 전시할 계획이다. 버려진 책이 다시 찾은 가치와 의미를 도서관 안으로 가져가 서가와 도서관 곳곳에 자리잡을 예정으로, 책을 새활용한 전시와 도서관이라는 장소가 만나 더 다앙한 해석을 만들어 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동네예술광부展 : 오감의 책장' 연장 전시는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오동숲속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미디어

더보기

LIFE

더보기
KB금융, 7월 ‘문화가 있는 날’ 맞아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 공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개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재 무료 개방, 영화·전시·스포츠 관람 할인 등 전국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단색화 열풍과 국제 아트페어 개최 등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제작했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국내 1호 전업 도슨트인 김찬용 전시 해설가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단색화 열풍을 중심으로 민족 고유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술기법을 발전시켜 온 한국미술의 역사를 설명한다. 단색화(DANSAEKWHA)’는 우리말 고유명칭 그대로 불리는 화풍으로, 201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 속에서 전통적인 동양적 사유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제한된 색조와 형태, 질감을 사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