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밤 서울광장서 ‘예술적 달맞이’ 해볼까… 추석기간 ‘서울거리예술축제 2023’서 다채로운 공연 만난다

 

 

[이슈투데이=김나실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대표 야외 공연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2023(Seoul Street Arts Festival 2023, SSAF)'을 9월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시작해 2016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추석기간에 진행돼 더 많은 시민을 만난다. 

 

축제는 29일(금) 한가위 저녁 서울광장에서 달맞이와 함께하는 개막공연으로 시작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참여하는 12개 예술단체와 더불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소울번즈'와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축제 자원활동가의 플래시몹이 관객을 맞이하고, 본격적인 개막공연 '풀문'이 시작된다. 로봇과 결합된 서커스부터 마임, 무용, 공중 퍼포먼스까지 90분 동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개막공연 △기획제작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공모 △협력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거리극, 서커스,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총 34개, 107회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축제기간 내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일부는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해외초청 작품으로는 호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국에서 참여한 예술단체의 6개 작품을 선보인다. 아틀리에 시수의 '순간'(호주), 카를로 세라토의 '라바이엘로프','사이언'(이탈리아), 기에즈 반 본의 '스크리프'(네덜란드), 실레레 아츠의 '프로젝트 X'(스페인-칠레), 크타 컴퍼니의 '위 원트(We Want, ON VEUT)'(프랑스)가 시민들을 맞는다. 

 

특히 '위 원트(We Want, ON VEUT)'의 경우 국제공동제작을 진행해 국내 배우 7명을 오디션으로 선발했고, 프랑스 크타 컴퍼니 소속 니콜라스 베르켄(Nicolas Vercken)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실레레 아츠의 '프로젝트 X'는 7명의 시민배우와 사전 워크숍을 진행해 공연을 완성했다. 

 

국내 주요 작품으로는 축제 기획제작 작품인 천하제일탈공작소×프로젝트 날다 '니나내나 니나노'가 있다. 탈춤과 음악,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으로,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하나의 '니나노판'을 만들어 관객들과 흥겨움을 나눈다. 

 

올해 축제에서는 거리예술 분야의 예술가와 축제 전문가의 네트워킹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10월 1일(일)에는 프랑스 오리악 축제 감독 프레드릭 레미(Frédéric Rémy)를 초청해 거리와 축제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는 등 여러 담론이 테이블에 오른다. 

 

그간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했던 자원활동가도 운영을 재개해 80여명의 자원활동가가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안전교육, 현장교육 등을 받은 자원활동가는 축제 지원업무를 맡아 진행하며, 개막공연 플래시몹에도 참여한다. 

 

축제 장소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로 확장됐다. 축제 운영을 위해 9월 30일(토), 10월 1일(일) 양일간 무교로 서울시청 뒤 사거리 구간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개 차선이 통제된다. 사전에 안내판 설치 및 내비게이션 앱 안내를 통해 우회로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축제 프로그램은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www.ss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더보기
대방건설, ‘라이트하우스’ 국내 최고 권위인 2025 굿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 대방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굿디자인 어워드(GD)’에서 자사 주거 브랜드 ‘라이트하우스’가 본심을 통과해 굿디자인 선정(Good Design Selection)을 받은 데 이어, 최종 심사에서 동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대방건설은 2022년 굿디자인 선정, 2023년 굿디자인 선정 및 동상 수상, 2024년 굿디자인 선정에 이어 올해도 굿디자인 선정과 동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4년 연속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라이트하우스’는 지하주차장의 조도 개선과 이용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빛 기반 공간 디자인 솔루션이다. 단순한 조명기구를 넘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건축적 오브제로 평가받고 있다. 형태적으로는 박공형 실루엣의 투명한 구조체로, 지상에서는 ‘빛나는 집(Light House)’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조형미를 갖추었다. 지하에서는 복층 폴리카보네이트 외피를 통해 확산된 빛이 공간을 부드럽게 채우며,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상·하부 LED 모듈을 일체화한 구조로 설계되어 주간에는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