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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음악극 ‘정조와 햄릿’ 선보여

생사의 기로에 선 두 남자, 정조와 햄릿의 격돌
정조와 햄릿을 통해 본 복수의 심리학
종묘제례악과 덴마크 민요 차용, 현대극을 품는 전통음악의 반전 매력 눈길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음악극 ‘정조와 햄릿’을 9월 28일(토)부터 10월 6일(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7시 국회 잔디마당에서 선보인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은 2016년 초연 이래 1만5000여명의 선택을 받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매 년마다 박경훈, 이아람 등 국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음악감독을 주축으로 동시대 전통음악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창작국악과 연극, 현대무용이 함께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에서는 사도세자의 죽음 앞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원망과 효심을 동시에 품었던 정조와 갑작스러운 부왕의 죽음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힌 햄릿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생사의 기로 앞에선 동병상련의 두 주인공이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원한과 복수, 용서와 화해 등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간의 내밀한 모습을 섬세한 창작국악과 역동적인 현대무용으로 담았다.

이우천 연출은 정조와 햄릿이라는 동서양의 극적인 인물을 대비 시켜 인간의 근원적 모습을 마주하고자 극과 음악의 조화에 힘썼으며, 박준희 안무가는 인물의 내적 갈등을 시각화하는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무대는 독창적인 전통음악을 빚어내는 라예송 작곡가가 합류했다. 라예송 작곡가 특유의 미니멀하고 감각적인 음악이 기대를 모은다. 햄릿의 배경에는 덴마크 민요 선율이 정조의 무대에는 종묘제례악과 거문고 산조를 차용했다. 라예송 작곡가는 “전통음악들이 어떻게 현대극에 묻어나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이번 음악극은 현대적 공간에서 전통의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The Art Spot Series’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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