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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 제30회 편운문학상 시부문 수상자에 전윤호, 김미희 선정

6월 27일 경기도 안성시 조병화문학관에서 시상식 열려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30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전윤호 시인과 김미희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전윤호의 시집 ‘정선’과 김미희의 시집 ‘자오선을 지날 때는 몸살을 앓는다’이다. 시상식은 6월 27일(토)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된다.

심사위원(위원장 오세영, 신덕룡, 이승하)들은 “이번 수상 시집 2권은 모두 변방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문학의 중심에 놓인 적이 없는 강원도 오지인 정선의 풍경과 지금까지 변변한 대접을 받지 못한 해외 교민의 애환을 살펴볼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수상작 ‘정선’에 대해서는 “강원도 정선 태생 시인 전윤호가 부른 고향 노래이다. 강원도에서도 교통이 척박한 오지에 속하는 정선의 풍광과 풍습, 사람과 삶, 언어와 기억을 담아낸 시집이다. 어느 한 지역을 세심히 그린 풍속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제 이 시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전윤호 시인과 정선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고 평했다. 전윤호 시인은 2019년에 시집 3권을 몰아내어 그의 시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오선을 지날 때는 몸살을 앓는다’는 김미희 시인의 제2시집으로 등단 15년이 된 중견 시인의 시집이다. 특이한 것은 재미한인 시인으로서 직업이 연극배우라는 점이다. 국내 문단에 알려지지 않은 점이 결격 사유가 되지 않을까 논의가 되기도 했지만 작품 외의 사항은 논외로 치자는 의견이 있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홍어, 삼합’, ‘쇠비름은’, ‘인사동 골목길’ 등의 작품들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적인 기품을 지닌 시를 쓰는 시인이다. 특히 ‘어떤 배역’ 연작시는 수많은 타인의 삶을 살아내면서 느낀 다층적 삶에 대한 탐구정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에 자신이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다. 이후 1991년부터 2019년까지 29회에 걸쳐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한국 시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 행사는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병화문학관이 주관하며 안성시, 한국시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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