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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편견을 버리고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소설 ‘분홍빛 쌍둥이 Ⅰ’ 출간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소녀의 모험을 통해 잃어버린 동심을 찾다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소녀의 모험을 통해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뼈대로, 환상적인 풍경과 신비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섬세하게 묘사한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열 살 소녀가 모험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분홍빛 쌍둥이 Ⅰ’을 펴냈다.

이 책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이 주인공의 환상적 모험이라는 서사 구조를 따른다. 이야기는 어른들을 놀리는 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개구쟁이 어린이 라미가 엄마를 따라 마트에 가면서 시작된다. 엄마는 한눈을 팔면 안 된다고 당부했지만, 라미는 호기심에 분홍빛 쌍둥이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간다. 색색깔 구름부터 저마다의 주파수를 가진 새들, 분홍빛 장미를 구하기 위해 열쇠를 찾는 황금개미, 타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며 은은한 미소를 짓는 노란색 돌까지 아름답고 따스한 묘사에는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이 담겼다.

이 책은 신비한 모험을 보여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진정한 삶의 가치를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비한 세계에 사는 존재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인간과는 다르지만 자신들만의 논리와 질서를 가지고 있다. 주파수가 맞지 않는 존재와는 충돌하지 않고 알아서 피해야 하고, 어떤 존재에게도 집착하지 않아야 하며, 동굴에는 머무르지 않고 지나가야 한다. 라미는 모험을 거듭하며 다양한 존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아가 서로의 모습을 그대로, 조건 없이 사랑해 주는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된다. 이는 환상의 세계만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교훈이다.

주인공 ‘라미’는 새로운 상황과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일어서는 인물이다. 저자 춤의문 씨는 그런 긍정적인 모습이 자신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그 덕분에 이 소설을 쓰며 우울하고 힘든 시간을 이겨 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현실에 치여 동심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어둡고 외로운 곳에서 빠져나와 치유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춤과 타로, 소설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심리 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엄마와 함께하는 타로카드 놀이’, ‘연애 타로카드의 정석’, 역서로는 ‘동작중심 표현예술치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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