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한국문학세상, 한상용 시인의 첫 에세이집 ‘볼래낭개 사람들’ 출간

고향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호초 숨을 쉬는 천혜의 비경 진한 감동으로 그려내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한국문학세상은 시인 한상용의 첫 에세이집 '볼래낭개 사람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제주도 최남단 '볼래낭개'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청청한 바다와 따뜻한 사계의 미학을 진한 감동으로 그려냈다.

'볼래낭개 사람들'은 저자가 중학교 시절까지 고향인 볼래낭개에서 자랐지만, 학업 때문에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한 지 50여 년이 지나도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한 아쉬움을 애잔한 감성으로 우려냈다.

이 책은 총 30편의 에세이들로 구성됐으며, 고향과 가족 간에 얽히고설킨 이야기와 해외의 여행에서 겪은 심각한 황사와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의 사례를 고등학교 시절 교가와 응원가로 비유해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가위 추석임에도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성으로 묘사했다.

또한 '제주 미래에 대한 소고'에서는 고향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넘실대는 제주 발전의 귀중한 제언을 색다른 창의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소중히 지켜야 할 나라'에서는 한강의 기적과 남북문제, 소비의 절약 정신, 가족과 함께 일본에 파견 근무했던 이야기 등을 '나라 사랑'에 대한 애국적 이미지로 이끌었다.

특히 '4차산업 시대 살아가기'에서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정보를 배워야만 신세대에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세상을 슬기롭게 사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어 독자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 같다.

보목리는 보리장 나무가 많아 '볼래낭개'라고 불러왔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호초가 숨 쉬는 천혜의 비경 때문에 호핑투어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볼래낭개는 보목동의 옛 지명이다.

한상용 시인은 인터뷰에서 '볼래낭개는 저자가 어릴 적 뛰어놀던 푸르른 들판과 오름 그리고 태평양의 파란 물결이 넘실대는 그리운 삶의 터전이었다며 가끔 고향에 내려가면 어릴 적에 걸었던 밭과 올레길, 해변에서 추억을 회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상용 시인은 2019년 '제37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에서 시 '아내의 사진' 외 2편이 당선돼 66세 나이로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기계기술사이며 공학박사이기도 하다.


미디어

더보기
DL이앤씨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받아 DL이앤씨는 최근 서울시 주최로 열린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 내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서울시는 1979년부터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서울성: 다층도시(Seoul-ness: 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공모를 통해 총 89점의 건축물이 접수됐으며, 서울시는 도시의 고유성과 정체성, 지역성을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준공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를 내세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아파트 총 593가구 규모다. 단지 경계부에 저층 동을 배치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과 마당을 만들었으며, 단지 중앙에 위치한 보행로를 공원형 입체 보행로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의 독립된 형태를 벗어나 도시와 연결된 열린 아파트 단지를 형성한 점이 특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편한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