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갤러리단디, 김판기 초대전 ‘월관月觀’ 개최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갤러리단디가 김판기 초대전 '월관月觀'을 개최한다.

● 갤러리단디 기획초대전

전시 제목: 김판기 초대전 "월관月觀"
전시 기간: 2021.01.06~2021.01.18
전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관람 시간: AM 11:00 - PM 7:00

● 전시 소개

인사동 갤러리단디에서 오는 1월 6일부터 1월 18일까지 도예가 김판기 초대전 '월관月觀'이 개최된다. '월관月觀'이란 단어 그대로 달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보름달의 둥근 원은 완전무결함과 강력한 힘, 완성, 성취의 이미지로서 원이 지닌 상징체계 중 하나다. 불가사의한 달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밤하늘에 빛나는 달의 존재는 그 자체로 희망과 깨달음의 상징이 될 만했다. 이러한 둥근 달을 빗는 작가는 흙을 제어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의 손으로 흙을 제어할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르자 오히려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형태가 나왔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작업 중 하나인 달 항아리를 보면 마치 달 그대로를 바라보고 있는듯한 인위적이지 않은 한국적인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묻어있는 것 같다.

작가는 자신의 방법 중 일부인 '항아리 업다지기 기법'으로 달 항아리를 제작한다. 시행착오 중 터득된 작가만의 기법은 자연 건조보다 물리적 건조과정으로 바로 붙이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크기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달 항아리를 완성해가는 작업은 작품을 만들고 제어하는 지점을 넘어서 무구의 세계로 넘어가는 일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순진무구한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재현을 넘어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다. 또 작가는 달 항아리는 균형과 조화의 미라고 말한다. 입술의 높이, 넓이, 굽의 넓이와 높이 혹은 폭, 어깨의 각도 등 여러 가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만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도자기는 흙 한 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보면 작품이 가진 순수한 여유, 투명한 맑음, 섬세한 결을 교감하며 깊이 있는 조형의 특별한 여운과 더불어 한국 도자기의 진정한 품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달을 보는 것 속에서 그리움과 바람을 느낀다.
고향의 하늘과 친구들, 먼 나라 이야기와 간절한 소원.
마음 깊은 곳에 잠재하고 있는 것들은
달 바라봄 속에서 촉발된다.
달은 마음을 건드린다.
달을 바라보면 심정이 촉발된다.
보는 것이 마음을 접촉한다.
그리하여 달은 바라봄과 올려다봄 속에서 존재하게 된다.
나의 달 항아리는 바라봄의 지각 속에서 달이 주는 원초적인 심성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나의 작업은 선線에서 둥근 입체의 양감으로, 다시 자연스러운 질감을 추구한다.
달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세.
달을 만드는 일도 어렵지 않다네.
그럼에도 이도록 깊이 들어왔구나.


미디어

더보기
삼성물산,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 대폭 강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다. 삼성물산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해 고용노동부의 폭염 안전 5대 수칙인‘물·그늘(바람)·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그늘’확보를 위해 혹서기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인원의 20%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 자체 설치 기준을 마련해 각 휴게시설에는 냉방장치, 음용수, 포도당을 비치해 운영중이다. 또한 모든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의 제빙기를 설치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여성근로자가 많은 현장에서는 별도의 여성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휴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우는 사전에 파악해, 모든 근로자가 ‘도보 2분 거리’에서 쉴 수 있도록 간이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모든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물산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1℃ 이상부터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탄력적으로 작업을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더위로 작업중지를 요청할 경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