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이어진 방학·휴가 시즌, 어떤 책 끝까지 읽었나?

 

[이슈투데이=김아론 기자] 예스24의 무제한 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북클럽이 이용자들의 독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서별 완독률을 파악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서 '다 읽은 책으로 지정' 항목에 체크한 이용자 비율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완독률이란 특정 도서를 구매한 모든 사람 중 해당 도서를 끝까지 읽은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판매 데이터 기반의 베스트셀러 순위가 책의 대중적 인기나 화제성을 보여준다면, 독서 데이터 기반의 완독률은 책의 몰입도를 짐작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균 완독률 16.4%… 소설,에세이 완독률 가장 높아

북클럽 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도서의 평균 완독률은 16.4%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무제한 구독 서비스의 특성상 구매 후 완독까지 이어지는 도서는 그만큼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평균 완독률이 가장 높은 도서 분야는 소설(23%)로 나타났다. 다른 분야보다 이야기의 이어짐과 결말이 중시되는 장르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에세이(20%)와 건강 취미(18%) 분야도 높은 완독률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어 외국어(6%)와 IT 모바일(9%) 분야의 경우 10% 미만으로 가장 낮은 평균 완독률을 기록했다.

◇올여름 '장르 소설' 대세 입증… 완독률 최상위 점령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많은 이가 바캉스 대신 안전한 집에 머물렀던 이번 여름, 독자들은 다양한 장르 소설과 함께 집콕의 아쉬움을 달랬던 것으로 보인다.

예스24 북클럽이 올 7~8월 도서별 완독률을 집계해 본 결과, 상위 30위권 도서 가운데 9권이 장르 소설이었다. 완독률 최상위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장르 소설이 차지했다. 최근 베스트셀러를 점유하며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 호응을 얻는 다양한 장르 소설이 완독률 분석에서도 높은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천국의 법정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설전을 그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이 21.1%의 완독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결혼식 당일 사라진 신부와 30년 만에 닿은 연락 '기묘한 러브레터'가 2위,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올여름도 뜨거웠던 투자,재테크 열풍에 경제 경영 분야 도서 총 6권이 완독률 30위권에 들며 장르 소설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여름 방학과 휴가 기간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총 5권의 자기 계발 분야 도서가 30위권에 들었고, 경제 경영 분야와 자기 계발 분야에 모두 해당하는 도서도 2권 확인됐다.

경제 경영 분야 완독률 최상위 도서는 젊은 부자들이 꼽은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 '부자의 그릇'이 차지했다. 기분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안하는 심리 수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와 취미로 월 1000만원을 버는 N잡의 기술 '이번 생은 N잡러' 등의 자기 계발 도서도 완독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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