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일상의 의식 ‘리추얼’을 찾아서,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최

 

[이슈투데이=김윤겸 기자] 일상을 의식처럼, 삶을 하나의 의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네 일상이 얼마나 고아해질까? 나 자신과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욱 풍성하고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위한 의례를 두루 알아보고 싶다면 올가을 펼쳐지는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주목하자.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꽃'을 슬로건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전통문화축제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는 '리추얼; 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종교 혹은 개인을 위한 일상의 '의식'에 주목했다. 이에 산업전에는 200개 업체가 300개 부스를 차려 △주거 △차,다기 △사찰음식 △예술,문화상품 △수행,사회활동 △문화서비스 등 6개 장르의 불교,전통문화 상품을 선보인다.

세 개의 주제전을 통해 의식의 다양한 형태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관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화엄사, 은해사, 부석사의 괘불 3점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스님과 일반신도가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괘불을 향해 직접 절을 하면 그 모습이 괘불과 마주 본 스크린에 수행자 모습으로 나타난다. 박람회 기간 릴레이 1만 배를 달성하면 참가자 이름으로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기부해 의미를 더한다.

2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기능보유자인 임석환 불화장 특별 초대전 '나는 붓다를 보았다' 전이 준비됐다. 3미터에 달하는 임석환 불화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사불선(寫佛禪) 수행의 개념과 의미를 소개한다. 붓 손질 한 번, 선 긋기 한 번에도 부처님의 자비를 담아내야 하는 수행으로써의 불화를 마주할 수 있다.

3관은 전국 사찰이 참여하는 '108사찰콘텐츠&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전으로 꾸려진다. 순천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이 만든 '빨간목탁' 도자기 오브제를 중심으로 화엄사, 마하선원, 칠불사, 통도사, 영평사, 달마사 등 16개 사찰이 직접 개발한 문화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제8회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수상작도 3관에서 전시, 판매한다.

기획전은 '국가초청전'과 '50만원전'으로 구성했다. 국가초청전에서는 불교의 나라 태국의 불교의례를 소개한다. 태국 불상을 전시하고 금으로 부처님께 예경올리기, 탁발, 가사공양, 담마까야 명상법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50만원전은 침체된 불교미술계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 특별전에는 19명 작가가 총 45개 작품을 출품했고, 모두 6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국 전통 철학을 기반으로 한 전통예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전통,불교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붓다아트페어'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42팀이 70개 부스를 마련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공예 등을 전시한다. 매일 2~3차례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교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춘다.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예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충실한 가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협업해 사전 신청한 10개 업체의 상품과 작품을 실시간 홍보, 판매한다. 전통문화우수상품 수상작은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삶의 지혜를 담은 특별강연도 매일 온라인과 전시장 무대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9월 2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장 무대에서는 △유명 스님과 연사들의 초청법문과 △BBS불교방송의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와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공개방송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 시연'과 '한국전통사찰순례 회향식'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의 '마음 愛 몸짓', 대한불교청년회의 '종교평화와 상생을 위한 강연' △매일 아침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유명 스님과 리추얼 연사들의 온라인 릴레이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흥미진진' 한국불교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연계해 세텍 야외 마당에 펼쳐진다. △불교와 한국전통문화체험 30여 종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명상 플래시몹 아트프로젝트 '싯포피스(Sit for Peace)' 전시와 △참가자들과 함께 만드는 네버엔딩 만다라 등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나에게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전체 프로그램 및 세부 정보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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