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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원스톱 라이프’ 구축한다

현대백화점과 ‘압구정2구역 연결통로 등 개발계획’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고급 주거지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현대’ 브랜드의 상징성을 한층 더 강화하며, 아파트 단지-백화점-지하철역을 잇는 입체적인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2일(목)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압구정2구역과 현대백화점 본점 연결통로 등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이인기 주택사업본부장과 현대백화점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참석한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압구정2구역에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압구정2구역 주민들은 횡단보도나 외부 도로를 지나지 않고도 아파트 단지에서 백화점은 물론 지하철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연결통로는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안전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주거·상업·교통이 하나로 결합된 유기적인 생활 환경이 조성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개발계획 수립 시 압구정2구역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다양한 개발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현대백화점은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과 백화점, 지하철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압구정 일대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생활 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압구정2구역에 인접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985년에 개점하여 지난 40년간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프리미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상권으로 압구정2구역과 결합해 상당한 개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아파트와 백화점, 학교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엮는 ‘압구정2구역 복합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5일, 현대건설은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용지를 교육시설 등으로 개발해 압구정2구역을 ‘강남권 대표 주거‧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15개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도시와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단일 건축공사로는 최대 규모의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을 비롯해 번영의 상징으로 불리는 사우스 비치 복합개발, 동북부 최초 주상복합인 워터타운 복합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구정에서도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심 복합개발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도시와 생활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주거,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교통까지 아우르는 압구정 최초이자, 최고의 리딩 단지를 현대건설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오는 9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압구정2구역은 1970년대 중반부터 현대건설이 조성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뿌리를 잇는 단지로, 당시로는 보기 드문 1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로 지어지며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부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복합개발을 위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압구정=현대’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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