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9월 소비자물가 5.6% ↑…두 달 연속 상승세 둔화

통계청 “석유류 가격 둔화세 지속되면 7월 정점 가능성 없지 않아”

 

[이슈투데이=김호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6%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의 가격 강세가 계속됐으나 석유류와 농산물값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전월보다 물가상승률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를 시작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3월 4.1%. 4월 4.8%, 5월 5.4%였고 6월에는 6%까지 올랐다. 7월에도 6.3%가 올랐지만 8월에는 5.7%로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에 꺾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오름폭이 더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석유 제품의 물가 지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지수는 138.68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9월 석유류의 물가상승률은 16.6%로 이 역시 지난 2월(19.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류의 물가 기여도는 7월 1.59에서 8월 0.9, 9월 0.75로 두달 사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모두 올랐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 석유류, 내구재 가격 등이 오르면서 6.7% 상승했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6.4%, 집세가 1.8%, 공공서비스가 0.7%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곡물은 하락했지만 채소,과실 가격 등이 오르면서 8.7% 상승했고, 축산물은 돼지고기,수입쇠고기와 닭고기 등을 중심으로 3.2% 올랐으며 수산물도 4.5% 상승해 농축수산물은 전체적으로 6.2%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도시가스요금,지역난방비 등이 오르면서 14.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4.5% 올랐고 식료품,에너지제외 지수는 4.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축산물 등 식품 가격과 휘발유,경유 등 식품 이외 가격 오름세가 모두 소폭 둔화되며 상승폭이 6.5%로 축소됐다. 식품이 8.6%, 식품 이외가 5.1% 올랐고,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5.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과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신선채소,과실 가격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돼 1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어개가 4.1%, 신선채소가 22.2%, 신선과실이 7.5% 각각 올랐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 둔화세가 지속된다면 7월 물가가 정점이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채소,과실 등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 둔화가 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하는 데 주요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이 석유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현대건설,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 공개 ‘건강을 설계하는 주거공간’ 케어리빙으로 업계 선도 현대건설이 ‘AI 기반 맞춤형 수면환경 설정 기술’을 공개하며, ‘케어리빙(Care-Livin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은 AI 기반 수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조도·습도·환기·차음 등 다양한 수면환경 요소를 통합 제어한다.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자동 조정되며,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생체 리듬에 따른 맞춤형 수면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이슬립’은 숙면을 넘어서 삶을 활기있게 설계해 준다. 수면 전에는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명상 콘텐츠, 수면 유도 음악과 호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상 시에는 긍정적인 메시지, 명언, 동기부여 오디오 등이 재생되어 하루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인 케어 시스템 또한 주목할 요소이다. 수면 중 뒤척임이 잦거나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의 습도나 환기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수면 데이터는 축적되어 개인별 리포트로 제공되거나, 가족간에 건강을 위한 기초 정보로 공유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헤이슬립’을 통해 국내 최초로

LIFE

더보기
IBK기업은행, 2025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1일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국회의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양승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직자들의 취업성공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협력사 등 총 80개들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중장년, 제대군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대체를 위한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관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채용상담과 면접 외에도 취업특강, 시민참여 토크쇼, 재테크 및 은퇴설계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람회를 찾은 한 중장년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층을 환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큰 용기를 얻었고 재취업을 통한 새로운 인생 2막이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는 하남시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