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피플

보훈처, 국내 22개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교류 본격 지원

1년간 국내 학교당 1500만원 지원…온·오프라인 교육 교류활동 추진

 

[이슈투데이=송이라 기자] 국가보훈처가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22개 학교를 선정해 미국,영국,호주 등 14개 유엔참전국 31개 학교 간 교류 활동을 본격 지원한다.

지난 27일 보훈처에 따르면, 국제 교육과정은 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유엔참전국 학교와의 교류 협력을 보훈처에서 제도화해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된다.

보훈처는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류 활동 신청서를 제출받아 교육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경기,부산,서울,충북,충남,대구,대전 등 전국 22개 학교를 지원 대상 학교로 확정했다.

선발된 학교는 보훈처로부터 각각 1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학교별 교류 대상 참전국 학교와 1년 동안 화상 공동수업, 학습 동아리 운영, 한국전쟁 평화 운동(캠페인), 상호 방문 체험학습 등의 온,오프라인 교육 교류 활동에 나선다.

국내 22개 학교와 교류 활동을 추진하는 유엔참전국 학교는 미국,영국,호주,필리핀,태국,프랑스,남아공 등 14개국 31개교다.

이번 교류 대상 학교의 대부분은 유엔참전국 학교와 한국전쟁 참전을 매개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 한빛고등학교는 영국 글로스터주 스트라우드 고등학교와 교류할 예정으로, 양국 학교는 201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 전투에 참전한 글로스터 연대원 위문과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엔 박민식 보훈처장이 영국 출장 중 스트라우드 고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교육과정 1호 학교 선정패를 전달했다.

대구 경북공업고등학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먼트 파크 고등학교는 10년째 상호 방문 교류(2014년 자매결연)를 이어오고 있다.

남아공 학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기술환경과 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전쟁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는 것은 물론, 그 성과를 인정받아 남아공 현지 교육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충북 목노나루학교는 의료지원국인 덴마크의 토르스가르드 애프터스콜레와 함께 인류애,인도주의 정신을 주요 주제로 상호 방문 등 교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 풍생중학교는 그동안 미국,태국,필리핀,인도,그리스,이탈리아 등 6개 참전국 학교들과 진행해 온 교류 프로그램을 보훈처 지원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제교육과정 신청을 통해 참전국 학교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 대전 동화중학교는 미국 버지니아주 캐롤라인 중학교와 교육,교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캐롤라인 중학교는 인근의 캐롤라인 고등학교가 북위 38도선에 위치한 점에 착안해 자발적으로 한국 역사 동아리를 결성하고 모금 활동을 통해 38선 기념 정원을 조성한 학교다.

보훈처는 이번에 선정된 국내 22개 학교와 함께 다음 달 중 국제 교육과정 발대식을 열고 모든 교류 활동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1년 동안의 성과를 참여 학교들과 공유하고 우수 교류학교를 표창하는 등 최종 발표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처장은 '이번 국제 교육과정 지원사업이 한국전쟁과 유엔 참전의 역사, 그리고 그 역사에서 발휘된 우정과 연대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켜나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


미디어

더보기
우미건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분양 경기도 서남부 서해안 주거벨트를 이끄는 남양뉴타운에서 5년만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선보인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번지 일원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공공택지인 남양뉴타운 내 위치해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는 화성시청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등 예정됐던 주요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남양뉴타운 내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위치한 새동초등학교∙중학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화성시립남양도서관, 남양뉴타운 학원가 등도 가깝다. 편리한 교통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서화성~홍성 구간이 개통된 서해선 화성시청역이 가까이 있고, 서해선(2026년 12월 개통예정) 원시~서화성 구간과 노선을 공유하는 신안산선신설(2028년 12월 개통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대곡, 김포공항, 시흥시청 및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올 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해선 KT

LIFE

더보기
하나은행, 글로벌자산관리센터(GWM) 통해 국내 최초로 국경 없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한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 글로벌자산관리센터(Global Wealth Management Cente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오픈한 글로벌자산관리센터는 자산의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자산관리센터에는 신탁 컨설턴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애널리스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리빙트러스트 ▲부동산&주식 ▲대체투자뿐 아니라 ▲국제조세 ▲글로벌부동산 ▲거주국 변경 등 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로 이주한 손님에게는 현지 하나은행 영업점 및 제휴기관과 직접 연계하여 투자이민, 가업승계 등 현지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시하고, 국내로 귀국한 역이민 손님에게는 해외체류 경험 및 해외 비즈니스 커리어를 반영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 환리스크 관리 등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전 세계 27개 지역 112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손님이 원하는 지역이라면 어디든지 최상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오픈에 맞춰